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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장르가 다른 두 예술가의 창작이야기

2016.11.07

[뉴스1] 노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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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한일차세대문화인대담 시리즈’ 기슬기&오카다 도시키.

일본국제교류기금(The Japan Foundation) 서울문화센터는 두산아트센터와 공동으로 극작가 겸 연출가, 소설가로 일본은 물론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오카다 도시키(岡田利規)와 공간과 차원, 감각을 작품 속에 그려내는 사진작가로 주목 받고 있는 기슬기의 대담을 오는 12일 두산아트센터 연지라운지에서 개최한다.

작년 도쿄 국립신미술관에서 열린 한 전시에서 오카다 도시키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명확한 형태로 형상화 한 기슬기의 작품에 압도돼 이런 작품을 만드는 아티스트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한다. 서로 장르가 다른 두 예술가의 만남은 이렇게 시작됐으며, 올해 3월 교토에서 오카다 도시키의 신작 연극관람 후, 두 예술가의 첫 대담이 열려 창작세계에 대한 궁금증과 고충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서울대담을 3개월 앞둔 8월부터 두 작가는 메일왕래를 통해 두 작가의 화두와 생각을 나누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이번 대담에선 이 내용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엮어질 예정이다.

2015년, 한일국교정상화50주년을 기념하여 한일을 오가며 실시한 ‘한일차세대문화인 대담 시리즈’는 이번 대담을 마지막으로 한국에서의 대담을 마무리하게 된다. 지금까지 ‘정세랑&아사이료’, ‘김중혁&요리후지 분페이’, ‘안기현&고시마 유스케’ 대담이 한일 양국에서 열려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구축했다.

기술기 사진작가는 물질적 현상이나 공간에서의 경험에 대한 관심을 은유적이고 압축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는 1983년 서울 출생의 작가로 평면과 입체, 부분과 전체, 익숙함과 낯섦이라는 대조적인 개념들 사이의 긴장관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Unfamiliar Ccrner’(2012-2013), ‘Post Tenebrax Lux’(2014) 등을 선보인데 이어 최근작 ‘모래를 씹는 순간’(2015-2016)는 아베코보의 유명한 소설 ‘모래의 여자’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일상에서 느껴지는 불편함과 위태로움을 주제로 했다.

오카다 도시키는 극작가 겸 연출가,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1997년 첼핏쉬 씨어터 컴퍼니 설립 후 희곡 창작을 위해 독특한 방법론을 실천 및 적용하며 극단의 모든 작품을 쓰고 연출하고 있다. 과장된 구어체와 독특한 안무 사용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05년 ‘3월의 5일간’으로 제49회 기시다 구니오 희곡상을 수상했고, 2007년 데뷰 소설집 '우리에게 허락된 특별한 시간의 끝'으로 제2회 오에 겐자부로 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8월 한국에서도 번역 출간됐다.

2013년 두산아트센터와 첫 한일공동제작 연극 ‘현위치現在地’, 2015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한일공동제작 연극 이 한일 양국에서 공개됐으며, 2016년 독일의 공립극장 뮌헨 캄머슈필레의 레퍼토리 작품 연출을 맡아 진행 중이다.


no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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