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정재민
2016.05.13
[뉴스1] 정재민
이우환 화백.© News1
한국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거장 이우환 화백의 작품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는 6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돼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 화백의 작품을 위조한 혐의(사서명위조 등)로 일본으로 도피한 위조책 A씨(66)를 일본 경찰과 공조해 지난달 18일 일본 교토에서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며 A씨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경찰은 이 화백의 작품인 '점으로부터', '선으로부터'의 위작들이 2012년부터 1년간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일부 화랑을 통해 수십억원에 유통됐다는 첩보를 받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은 수사 중 국내 주요 미술품 경매에서 5억여원에 거래된 이 화백의 작품에 위조 감정서가 첨부된 것을 파악해 이 작품 역시 감정에 맡겨둔 상태다.
정재민 기자(ddakb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