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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국제갤러리 '프리즈 런던 2019' 참가..박서보·양혜규·함경아·강서경

2019.09.26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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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서보 Ecriture (描法) No. 161029, 2016 Mixed media with Korean hanji paper on canvas130 x 200 cm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사진: 박서보 스튜디오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국제갤러리는 오는 10월 3~6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하는 아트페어 ‘프리즈 런던 2019(Frieze London 2019)’에 참가한다.

‘프리즈’는 아트 바젤과 비견할 만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아트페어다. 리젠트 파크(The Regent’s Park)에 대규모 텐트 로 전시장을 마련 '텐트 아트페어'로 유명하다. 매년 5월 프리즈 뉴욕, 10월 프리즈 런던과 프리즈 마스터스를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 2월에는 프리즈 로스앤젤레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규모를 확장했다.

‘프리즈 런던 2019’에서는 35개국 160개 이상의 갤러리가 참가한다.

국제갤러리는 ‘프리즈 런던’이 전세계에서 찾아오는 국제적인 자리인 만큼,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의 ‘묘법’ 연작 (2016), 하종현의 ‘접합’ 연작 (2018)를 비롯한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소개한다.

양혜규의 미니멀리즘 대표 작가 솔 르윗(Sol LeWitt, 1928-2007)의 입방체 구조를 물리적, 개념적으로 확장시킨 ‘솔 르윗 뒤집기’ 연작 (2017)도 선보인다. 최근 국제갤러리에서 성황리에 개막한 작가의 개인전 '서기 2000년이 오면'(11월 17일까지)에서는 이 연작에 사람이 조각 자체를 움직일 수 있는 ‘동차動車’ 기능이 추가된 작업군 '솔 르윗 동차動車'가 전시되고 있다.

북한 자수공예가들과 협업한 함경아의 자수회화 연작 '85. Imaginary Forms and Vitamin C, Detail From SMS Series 04'(2017-2018)도 소개된다. 함경아가 올 여름 참가한 문화역서울284의 《DMZ》(김선정 기획)전이 순회전으로 런던 주영한국문화원(KCCUK)에서 10월 1일부터 11월 23일까지 열리며 ‘샹들리에’ 연작 2점을 만날 수 있게 됐다. 또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작가의 토크가 10월 3일 오후 6시에 열릴 예정이다.

【서울=뉴시스】강서경 Narrow Meadow #19-052017-2019Assembled units, painted steel, thread, tree trunk, knit, leather scraps, wood wheel 34 x 34 x 165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사진 김상태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강서경의 설치 작품 'Narrow Meadow #19-05'(2017-2019) 등도 국제갤러리 부스를 장식한다. 강서경은 제58회 베니스 비엔날레 본전시 'May You Live in Interesting Times'(11월 24일까지)에서 아르세날레의 '땅, 모래, 지류' 연작과 더불어 작가의 가장 오래된 연작 중 하나인 '그랜드마더 타워(Grandmother Tower)'를 쟈르디니에서 선보이며 호평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아트 바젤의 ‘발로아즈 예술상’을 수상한 작가의 설치 작품이 내년 봄까지 무담 룩셈부르크(Mudam Luxembourg)에서 전시되며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 작가의 작품으로는 영국 출신 현대미술가 줄리안 오피(Julian Opie)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모습인 걷는 행위를 포착한 라이트 박스 작품 Teresa Jeremy Amelia Sam(2019), 1993년 결성한 덴마크 3인조 작가그룹 수퍼플렉스(SUPERFLEX)의 FREE BEER'(2007)가 전시된다. ‘무료’가 아닌 ‘자유(freedom)’의 뜻을 품은 수퍼플렉스의 는 무료 소프트웨어 및 오픈소스의 개념을 전통적인 실물 상품에 적용해본 프로젝트다.

수퍼플렉스는 최근 한국, 덴마크 수교 60주년을 기념, 파주 도라산전망대에 관람객 마음에 내재한 '집단'의 잠재력과 ‘협업’의 중요성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3인용 모듈식 그네 작품 <하나 둘 셋 스윙!(One Two Three Swing!)>을 선보이며 크게 화제가 된 바 있으며, 현재 국제갤러리 부산점에서 개인전 '우리도 꿈속에서는 계획이 있다'(10월 27일까지)를 전시 중이다.

한편 올해 ‘프리즈 런던 2019(Frieze London 2019)’은현재 홍콩 파라사이트(Para Site)를 이끌고 있는 국제적 큐레이터 코스민 코스티나스(Cosmin Costinas)가 선보이는 주제 기획전 'Woven'을 비롯해 타임베이스(time-based) 작품이나 퍼포먼스를 위한 ‘라이브(Live)’, ‘토크(Talk)’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한 20명이 넘는 작가들이 참여, 지난 7월 초 리젠트 파크 잉글리시 정원에서 개막한 ‘프리즈 조각(Frieze Sculpture)’ 전시와 고전 작품과 미술사적으로 인정받는 20세기 거장의 기념비적 작품을 선보이는 ‘프리즈 마스터스(Frieze Masters)’도 10월 6일까지 함께 진행되는 등 문화적으로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로 열린다.<ecriture 161029="" no.="" (描法)=""><conjunction 18-34="">

【서울=뉴시스】수퍼플렉스FREE BEER 2007 Photogravure, 64 letters 50 x 50 cm (each print) Courtesy of the artists and Kukje Gallery사진: Museet for Religiøs Kunst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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