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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3만원 기념품을 7만원에?…국립중앙박물관 '이집트보물전' 논란

2017.03.30

[뉴스1] 김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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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 페이스북) © News1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 페이스북에 주장


전시 석 달여 만에 관람객 30만명을 돌파하며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의 겨울 특별전 역대 최다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 '이집트 보물전'이 전시 기획상품을 애초 가격의 2배가 넘는 값에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소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람세스 2세 벽화공예품(수지에 수공채색)을 7만원을 주고 구입했는데 포장을 벗겨보니 3만원 짜리 가격표가 붙어 있었다"는 내용을 올렸다.

황 소장은 이날 뉴스1과의 전화 통화에서 "여러 번 주저하다가 기념품을 샀는데 집에 돌아와 불투명한 비닐 소재 완충재를 뜯어보니 3만원짜리 가격표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립중앙박물관 한 관계자는 "전시 기획사에서 이 상품을 직접 제작한 게 아니라 별도 제작업체로부터 납품을 받아 판매한 것이며, 현재 확실한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해명했다.

황 소장은 전시 내용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고고학 전문가들에게 감수를 받기보다 기획사에 의존한 학예회 수준의 전시"라며 "그동안 전 세계 이집트 유물 관련 봐 왔던 전시에 비하면 성인 기준 관람료 1만3000원을 받기에는 부족함이 많은 전시"라고 꼬집었다.

19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세계 4대 문명 가운데 하나인 이집트 문명을 소개하는 특별전 '이집트 보물전-이집트 미라 한국에 오다' 언론공개회가 열리고 있다. 2009년 특별전 '파라오와 미라'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이집트 문명전은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박물관 소장품 229점을 국내에 소개한다. 고대 이집트의 사람과 동물 미라를 비롯해 화려하게 꾸민 관, 다양한 조각, 장신구 등을 선보인다. 전시는 2017년 4월9일까지. 2016.12.1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12월20일부터 세계 4대 문명 가운데 하나인 이집트 문명을 소개하는 특별전 '이집트 보물전-이집트 미라 한국에 오다'를 열고 있다.

2009년 특별전 '파라오와 미라'에 이어 두 번째로 여는 이집트 문명전으로,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박물관 소장품 229점을 국내에 소개했다. 고대 이집트의 사람과 동물 미라를 비롯해 화려하게 꾸민 관, 다양한 조각, 장신구 등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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