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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장안순 화가 21번째 개인전 '소리를 보다'…고흥 남포미술관

2020.06.22

[뉴스1] 서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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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순 화백의 '여명'.(장안순 제공)/뉴스1

살아있는 전남 순천만을 소재로 평화와 희망을 화폭에 담아내는 장안순 한국화가의 21번째 개인전이 이달 17일부터 전남 고흥 남포미술관 초대전으로 열리고 있다.

남포미술관(관장 곽형수)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개인전은 '소리를 보다'(See the Sound)를 주제로 오는 8월9일까지 계속되며, 6월27일 오후 5시 개인전 오픈 행사를 진행한다.


장 화백은 그림의 화두를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고 확신하며 '시중유화, 화중유시'(詩中有畵, 畵中有詩)를 지향한다.

그는 이번 개인전에 날로 각박해져가는 세태를 건강한 가정과 행복으로 변화시키려는 간절한 마음을 담은 대작 30여점을 선보였다.

남포미술관 전체 4개의 전시실 모두를 그의 작품으로 채웠다.

장 화백은 "갈대는 시각·청각적으로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과 희망으로 연주한 환희"라며 "갈대와 청색 그리고 흑두루미는 세상을 비추는 빛으로, 보다 아름다운 평화와 희망 그리고 사랑, 치유와 회복을 품은 서정시로 우리에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곽형수 남포미술관장은 그에 대해 "한국화라는 고정된 개념의 전통기법에 현대적인 방법론을 모색함 끝없는 도전정신으로 작품세계를 넓혀나감으로써 대중에게 가까이 가려 노력하는 작가"라고 평가했다.

이어 "순천에서 태어나고 성장해 정착한 장안순 화가는 어린시절 자신을 품어주고 길러준 고향의 갈대밭, 순천만에 쏟아지던 아름다운 빛을 기억하고 있다"며 "그 빛을 화폭에 담아내면서 순천만 두루미의 기운인 장수와 행운을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장 화백은 제34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해 이름을 알렸으며, 국내외 개인전 40여회, 단체전 400여회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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