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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보통의 의미에 대한 의문, 박혜수 개인전 ‘Now Here Is Nowhere’

2016.03.03

[아트1] 이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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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omy Monday(부분), 2015, 한국과 영국의 월요일 신문, 멜로디박스, 가변크기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자본주의라는 이름 아래 점점 사라져가는 가치에 관한 리서치의 결과물.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는 박혜수 개인전 “박혜수: Now Here Is Nowhere”이 열리고 있다. 작가는‘보통’이라는 것에 대한 연구를 심화ᆞ발전시켜서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나름의 방법으로 노력하는 현대인이 갖고 있는 심리적 문제와 사회적 풍경에 대한 작가의 조형적 해석을 보여주고 있다.

World's Best, 2016, 금속 구조물, 스텐, 깃발, 조명, 거울, 가변크기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지난 2013년도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네덜란드와 영국 등에서도 꾸준히 진행한 후 그 결과를 작가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설치, 조각, 텍스트 등의 신작을 선보인다.

가변적 평균대, 2016, 금속 구조물, 레이저 수평계, 가변크기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박혜수는 전시공간인 송은 아트스페이스를 2층부터 층별로 순위를 매겨서 나눈 뒤, 각 층의 ‘순위’에 해당하는 텍스트 작업과 설치, 조각, 관객 참여 작업 등을 설치했다.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 1위 외에는 모두 낙오자 혹은 들러리로 인식하는 불안한 현대인들의 다양한 모습, 만들어진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내쳐지는 사회 속의 규격화된 삶과 평균이라는 기준의 애매모호함을 오브제 작업을 통해 조망하고, 부정적인 가사들이 많을수록 다채로운 멜로디가 만들어지는 관객이 참여하는 작품을 선보이는 등 박혜수는 자연스럽지는 않음에도 그것이 ‘보통’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현대인의 삶에 대해 되돌아보게 한다.

Game World's Best, 2016, 나무, 트로피 심볼, 체스 시계, 가변크기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이 전시는 2001년 시작되어 지난 2011년부터 개편된 후, 예선과 본선 심사로 총 4명의 수상 작가를 선정하여 전시 형식으로 최종심사를 통해 대상 1인과 우수상 3인을 확정시키는 송은미술대상의 일환으로, 박혜수가 지난 2013년 대상을 수상해 개최된 전시이기도 하다.

Go, get it, 2015, 채찍, 테니스 공, 책, 가변크기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전시는 4월 9일까지 개최되고 3월 18일 오후 3시에는 작가 강연회도 열릴 예정이다.
문의 02-3448-0100


제공ㅣ송은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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