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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상주 폐교에서 '점점점'으로 만든 산·하늘·바다…오병욱 개인전

2016.08.31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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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병욱,Mirage Of A Mountain _Acrylic on canvas_218 x 291cm,2015~6

중견 작가 오병욱(57)이 서울에 왔다. 2009년 더 컬럼스갤러리에서 전시 후 7년만에 개인전을 연다.

경북 상주 폐교에서 26년째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그는 ‘바다’ 시리즈로 알려져있다.

이번에는 바다 작업과 함께 새롭게 제작한 신작 ‘산’과 ‘하늘’ 시리즈를 'Above the Blue'로타이틀로 달고 50여점을 선보인다. 한진그룹 산하 일우재단이 운영하는 일우 스페이스가 초대한 전시로 9월 1일부터 제 1, 2 전시장에서 펼친다.

【서울=뉴시스】오병욱,ky High_ Acrylic on canvas_227x182cm,2016

작가는 1990년 큐레이터로 활동했다. 이후 고향으로 귀농해 서양화과 출신 화가로 돌아갔다.

작품은 작가와 닮았다. 묵묵함 작가의 성격처럼 묵직하고 잔잔한 감동을 준다. 작업은 노동집약적이다. 붓으로 뿌리고 찍는 무수한 점묘 작업을 통해 자연을 담아낸다.

【서울=뉴시스】오병욱,Two Islands, acrylic on canvas, 260 x 130cm, 2016.

바다와 산 혹은 꽃과 같은 자연이 재현됐지만 그림은 아련하고 먹먹하게 다가온다. 작가가 눈에 보이는 형태를 집착하지 않고 자연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며 ‘마음속의 자연’을 표현했기 때문이다.

정영목 미술평론가는 ”보다 근원적인 자연의 모습을 추구하는 오병욱의 작품은 항시 새롭다"며 "자연을 관찰하고 느끼고 매만지는 오병욱의 남다른 감수성과 그 감수성의 깊이를 특유의 조형적 실타래로 풀어내는 재치 또한 탁월하다”고 평했다. 전시는 10월 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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