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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김동연 화백, '스프링 인 욜린 암' 초대전… 山주제 작품들 첫선

2016.09.07

[뉴시스] 박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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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연 화백이 지난 몇 년 동안 몽골을 오가며 그린 산 그림을 소개하는 ‘스프링 인 욜린 암(Spring in Yolyn am)’ 초대전을 갖는다. 김 작가는 여러 차례 전시회를 열었지만 산을 주제로 한 작품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과 언덕, 대지 등을 자기만의 언어로 재해석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오는 9~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칼리파 갤러리. 오프닝 9일 오후 6시. 전화 (02) 516-9646.

망망대해처럼 펼쳐진 몽골 남부 고비 사막 한 가운데 장엄하고 신비로운 산이 우뚝 솟아있다. 바로 독수리와 산양들만이 접근할 수 있다는 ‘욜린 암(yolin am)’이다. 고비사막 여행을 위한 거점도시인 달란자드가드의 서쪽에 위치한 욜린 암은 ‘독수리의 입’이라는 뜻이다. 1년 내내 얼음으로 덮여 있는 신비로운 지형이다. 특히 하얀 눈으로 뒤덮인 겨울의 욜린 암은 오염되지 않은 대지의 순결함 그 자체다.

작가 김동연(53)은 몇 해 전 세속의 분주함과 소란함을 벗어나기 위해 불쑥 고비사막을 찾았다. 김 작가는 거기서 태초의 신비를 지닌 설산과 조우했다. 그때부터 김 작가는 만년설을 이고 있는 거대한 욜린 암과 설산의 계곡, 사막의 언덕 등을 화폭에 담기 시작했다.

김 작가가 지난 몇 년 동안 몽골을 오가며 그린 산 그림 20여 점을 소개하는 ‘스프링 인 욜린 암(Spring in Yolyn am)’ 초대전을 갖는다. 오는 9~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칼리파 갤러리. 오프닝 9일 오후 6시. 전화 (02) 516-9646.

김 작가는 오랫동안 인간의 근원을 파헤치는 인물위주의 작업에 천착해 왔다. 김 작가는 여러 차례 전시회를 열었지만 산을 주제로 한 작품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이는 셈이다. 산과 언덕, 대지 등을 자기만의 언어로 재해석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김 작가는 "하얀 눈으로 뒤덮인 겨울의 욜링 암은 눈보라를 견디며 영욕의 인간사를 묵묵히 지켜보는 관찰자였다"며 "단순히 탐미적 관점으로서의 풍경이 아닌, 물질의 원형을 더듬어 보았다. 나만의 조형언어와 기호들로 산을 재해석했다”라고 말했다.

◇ 작가 김동연은 누구?

순수미술(서양화)을 전공한 김 작가는 독학으로 사진과 편집디자인을 배웠다. 신문사에서 10년간 신문 삽화가, 시사만평화가, 편집미술기자로 근무했다. 이후 독립하여 디자인회사 ‘NIMBUS’를 설립해 수 백여 권의 책을 만들었다. 저서로 ‘미시게의 약속’(주니어 김영사), ‘넌 정말 소중해’(열린책들-별천지) 등이 있다.

8월23일~9월4일에는 인도네시아 발리의 화가이자 조각가인 안토니우스 고(Antonius kho)와 공동 기획으로 맥아트 미술관((안산시 대부도 유리섬 박물관 내)에서 한국-인도네시아 국제교류전( 전시 타이틀- Art brige)을 가졌다.

오는 10월에는 인도네시아 발리에 있는 아궁라이의 아르마(ARMA Museum) 미술관에 초대받아 전시회를 갖는다. 같은 달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The Vision Art Project Hamburg 2016’에 초대작가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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