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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장식 예술가…伊 포르나세티 특별전

2016.11.22

[머니투데이]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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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로 포르나세티 특별전 출품작.

동대문디자인플라자, 22일 포르나세티 특별전,

"아버지 작품이 상품화되면, 그 예술 세계의 본질이 밑에 가라앉는다. 이 때문에 아버지의 예술가적인 사고와 그 영감에 대한 얘기를 해 보고 싶었다. 그게 이뤄졌다. 이번에 한국에서 이 전시를 하게 되어 영광이다." (바르바나 포르나세티)

2013년 밀라노 트리엔날레 디자인 뮤지엄.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장식 예술가로 꼽히는 피에로 포르나세티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전시가 열렸던 무대다. 그 아들, 바르나바 포르나세티가 기획한 전시로 밀라노에서 파리로 순회 전시를 열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이 전시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2일 열린다.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전시다.

피에로 포르나세티는 화가, 조각가, 판화가, 디자이너 등 예술계 다방면의 직업에서 재능을 뽐냈다. 1만3000여 점의 오브제와 장식품을 디자인하고 제작했다. 작품 활동에 있어 엄격한 면모를 보이는 것과 동시에, 상상을 초월한 환상을 작품에서 선보였다. 그 결과 포르나세티의 장식 세계는 착시효과, 형이상학적인 풍경, 즉흥연희극(Comedy of Crafts) 속 인물, 다양한 변주로 표현되는 신비로운 얼굴 등이 함께 하는 상상력의 향연을 이룬다.

포르나세티 특별전 출품작.

출품작은 밀라노의 포르나세티 아카이브에서 선정한 1300여 점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바르나바 포르나세티가 전시의 기획과 구성을 맡아서 진행했다. 그가 아버지 작업이 다룬 방대한 주제를 섹션별로 구성해 선보인다.

피에로 포르나세티의 화가 시절부터 그의 아티스트 북을 생산하던 인쇄소, 1940~60년대 걸쳐 진행한 지오 폰티와 콜라보레이션(협업), 1970년대부터 사망했던 1980년대까지 근작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바르나바가 창조한 현대적인 최근 작업도 선보인다. 내년 3월 1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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