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People'사진 조각' 권오상 中서 호평…상하이 첫 개인전

2016.11.25

[뉴시스] 박현주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권오상, Torso(The Sculpture 11), 2008-2009, Acrylic on Stoneclay, Resin, Aluminum, 185x141x70cm

'사진 조각'이라는 유례없는 새 조각 장르를 창출한 작가 권오상(42)이 중국 미술시장에 진출했다.

권오상의 중국 상하이에서 첫번째 개인전 'The Sculpture'전이 갤러리 아라리오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다.

갤러리아라리오는 "조각이란 무엇인가'를 탐구하는 이번 상하이 권오상 개인전은 한국의 대표적인 젊은조각가의 작품세계를 중국 미술계와 관람객이 폭넓고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하여 중국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권오상, Torso (The Sculpture 13), 2008-2010, Acrylic, Resin and Aluminum on Stoneclay, 180x150x70cm

그의 대표작 ‘데오도란트타입(Deodorant Type)’과 ‘더플랫(The Flat)’, ‘더스컬프쳐(The Sculpture)’부터 최근 작업인 ‘뉴스트럭쳐(New Structure)’와 ‘릴리프’시리즈(Relief)까지 선보인다. 특히 소품 및 참고자료 200여점을 2m 길이의 대형 캐비닛에 설치하여, 작품의 제작 과정을 면밀히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더스컬프쳐’시리즈 중 '토르소' 세점이 전시돼 주목받고 있다. 미를 순수화하기 위하여 목이 나팔, 다리를 생략하고 인체미의 상징적인 효과를 얻으려고 하는 그리스 고대조각의 토르소처럼, 권오상의 '토르소'는 손잡이와 바퀴가 제거된 오토바이의 동체로 제작됐다.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권오상의 첫 상하이 개인전이 2017년 1월 26일까지열린다.

로댕이 발전시킨 토르소 미학의 연장선 위에 놓여있으면서도, 산업화된 제품을 완벽한 미의 대상으로 선택함으로써 동시대성을 드러낸다. 헤라나, 붓, 손으로 마감한 흔적을 통해 조각의 전통적인 제작 방식에 대한 작가의 경의를 담았다.

‘더스컬프쳐’ 시리즈는 '조각다운 조각'을만들어보자는 의도로 전통적인 조각재료인 브론즈 혹은 점토를사용하여 만들어진 작품이다. 대상이 아니라 전통조각에 대한 환기와, 현대적인 색의조합, 그리고 덩어리라는 세가지요소가 드러난다.

아라리오갤러리 상하이 2015-12-16

특별히 마련된 아카이브공간에서는 작가의 작업영상 및 참고 자료들을 전시, 작가가 탐구하는 사진 조각의 비법을 공개했다. 전시는 2017년 1월 26일까지.

한편, 갤러리아라리오 상하이는 ‘2015 상하이 최고의 갤러리’에 선정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2014년 8월 상하이에 첫 진출한 이후 100여개 이상의 자국 갤러리를 제치고 1년만에 성장세다. 아라리오갤러리 상하이는 소속 작가들의 외부 프로모션을 통해 한국미술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해외미술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