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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사진 조각' 권오상 작가 중국 상하이서 첫 개인전

2016.11.28

[뉴스1] 김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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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사진 조각'으로 유명한 권오상 작가가 중국 첫 개인전을 열고 있다. 갤러리아라리오 상하이에서 '더 스컬프처'(The Sculpture)라는 주제로 열린 이 전시에서 작가는 '조각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데오도란트 타입'(Deodorant Type)부터, '더 플랫'(The Flat), '더 스컬프처'(The Sculpture), 그리고 최근 작업인 '뉴 스트럭쳐'(New Structure)와 '릴리프'(Relief)까지 작가의 전 시리즈를 총망라했다.

특히 '데오도란트 타입'과 관련된 에스키스(Esquisse, 초벌그림), 조각 원형, 미완성 작품, 소품과 참고자료 200여점을 12m 길이의 대형 캐비닛에 설치해 작품의 제작 과정을 면밀히 볼 수 있도록 했다.

'더 스컬프처' 시리즈는 '조각다운 조각'을 만들어보자는 의도로 전통적인 조각 재료인 브론즈나 점토를 이용한 작품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 시리즈 중 '토르소' 3점이 전시됐다. 목이나 팔, 다리 등을 생략하고 인체미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고대 그리스 조각의 토르소처럼, 권오상의 '토르소' 역시 손잡이와 바퀴가 제거된 오토바이의 동체로 제작됐다.

신작인 '뉴 스트럭처'와 '릴리프'도 함께 소개됐다. '움직이는 조각'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조각가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의 '스테빌'(Stabile)에서 영감을 받은 '뉴 스트럭처' 시리즈는 특정한 내용이나 대상이 규정되지 않은 비서사적 구조물이다. 전혀 연관성이 없는 일상 속 오브제나 평면 이미지들이 서로를 지지하는 형태로 구축됐다. '릴리프' 시리즈는 회화의 고유한 속성인 평면성과 조각의 입체가 결합된 부조 형식이다.

갤러리아라리오는 "한국의 대표적인 젊은 조각가의 작품 세계를 중국 미술계와 관람객이 폭넓고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전시는 2017년 1월26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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