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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크리스마스에 예수님을 만나려면…권순철 개인전 '예수'

2016.12.14

[뉴스1] 김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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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철, 예수 Jesus, 2016, oil on canvas, 162x130cm (이하 가나아트 제공) © News1

16일부터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서.

권순철 화백이 연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예수'(Jesus)라는 타이틀로 16일부터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에서 개인전을 연다. 권 화백은 지난 45년간 얼굴을 주제로 작가 개인의 '역사'와 시대정신을 화폭에 담아왔다.

가나아트 측에 따르면 이번 개인전은 작가가 지난 2010년부터 한국과 프랑스 파리, 미국 LA를 오가며 작업한 근작 '예수' 시리즈 35점을 선보인다. 500호 캔버스에 예수의 얼굴이 그려진 대작을 비롯해, 예수의 다양한 모습을 그린 유화 20점, 십자가 시리즈 5점, 그리고 드로잉 10여점이 전시된다.

작가는 어린 시절 한국전쟁으로 아버지와 삼촌을 여의었고, 이후 개인의 아픔을 승화한 인물화와 풍경화에 집중해왔다. 4년 전에는 예술적 '도반'이기도 했던 아내와 사별하며 극도의 상실감을 겪게 됐고, 이 시기부터 '예수' 시리즈에 몰두하게 됐다.

가나아트 측은 "예수 시리즈가 작가의 종교적인 색채를 드러내기보다, '넋' '한'과 같은 단어에 응축된 한국인의 정서와 인간 정신의 기본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944년생인 권순철 작가는 1989년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파리의 한국화가들이 자생적으로 그룹을 형성하며 아뜰리에를 만들고 '소나무회' 등의 모임을 조직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이후 현재까지 한국과 파리를 오가며 활동하면서 한국적인 정서와 원형(prototype)의 정신세계를 추구하고 있다. 1993년 '이중섭 미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시는 2017년 1월15일까지. 문의 (02)720-1020. 다음은 전시 작품들이다.

권순철, 예수 Jesus, 2016, oil on canvas, 162x130cm © News1

예수 Jesus, 2016, water color on paper, 36x25.3cm © News1

권순철, 십자가 Cross, 2013, oil on canvas, 53x45.5cm © News1

권순철, 십자가 Cross, 2015, oil on canvas, 53x45.5cm © News1

권순철, 기도, 2011, oil on canvas, 162x130cm © News1

am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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