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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소우주'가 된 갤러리…설치미술가 애나 한 '폰즈 인 스페이스 0.5'전

2017.02.02

[뉴스1] 김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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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전경. (갤러리바톤 제공) © News1

설치미술가 애나 한(Anna Han·35))의 개인전이 '폰즈 인 스페이스 0.5' (Pawns in Space 0.5)라는 주제로 오는 16일부터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의 갤러리바톤에서 개최된다. 전시에서는 장소와 공간을 주제로 한 설치작품과 회화를 선보인다.

애나 한에게 캔버스는 공간이다. 그러나 공간은 작품을 위한 보조적인 장소가 아닌, 다양한 미술 요소들을 유기적으로 품고 작가의 심상을 투영하는 플랫폼으로써 능동적 역할을 하는 주체로 해석된다. 공간 그 자체에서 영감을 받아 재해석하거나, 작가 자신의 내면을 압축해 담아내며 공간이라는 물리적 장소에 심리적 의미를 더한다.

기존에는 특정한 감정이나 기억을 공간에 투영시키는 작업을 했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주어진 공간 그 자체가 주는 영감에만 집중하는 접근 방식을 취한다.

화이트큐브형 갤러리 공간에 네온, 천, 거울, 카페트, LED 라이트, 실, 시트지, 페인팅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공간을 구획, 혹은 왜곡한다. 회화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작은 설치물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공간을 점유하며 '소우주'를 이루게 된다.

애나 한은 미국 뉴욕 프랫인스티튜트와 미시간 크랜브룩아카데미오브아트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청주, 고양, 미국 뉴욕, 독일 바트엠스 등 국제적인 아티스트 레지던시에 참가했으며, 그의 작품은 서울시립미술관 등 다수 기관에 소장돼 있다. 전시는 3월18일까지.


am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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