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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눈을 감으면 보이는 것들…전병현 작가 '눈 감은 인물화'

2017.02.09

[뉴스1] 김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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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현 작가 인물화 (아트사이드갤러리 제공) © News1

전병현 작가의 개인전이 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아트사이드갤러리에서 열린다. '눈을 감으면 보이는 것들'이라는 주제로 눈을 감은 모습의 독특한 인물화와 함께 정물화 시리즈를 선보인다.

전병현 작가는 최근 5년 동안 자신과 주변의 관계에 주목하며 인물과 정물 시리즈 작업을 지속해 왔다. 특히 눈을 감은 사람들의 각기 다른 표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인물화에 집중했다.

"사람이 자신의 눈 감은 모습을 볼 수 없어 눈 감은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전병현 작가는 눈을 감은 얼굴들에서 온화한 표정, 무덤덤한 표정, 혹은 미소를 머금은 표정 등 풍부한 감정을 길어 올렸다.

정물시리즈 © News1

정물 시리즈 © News1

정물 시리즈. © News1

작가는 인물화에 사용된 독특한 질감의 종이는 인도와 아프리카에서 가져왔다고 했다. 야생에서 얻은 재료로 손으로 만든 두꺼운 종이들은 거칠지만 자연미 넘치는 느낌이 특징이다.

종이가 말라 있는 탓에 물감이 잘 스며들지 않는 단점이 있지만, 작가는 수많은 붓질로 물감이 서서히 스며들면서 생기는 거친 물자국 골에서 매력을 느꼈다고 했다. "수천 번의 붓질로 서서히 스며들게 하는 기법은 마치 아버지와 형들이 마른 땅에 물을 대고 모를 내는 느낌처럼 상상을 자극했다"고 밝혔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주변 사람들과 일상 속 사물을 보여주며 인생의 소소한 희노애락을 이야기한다. 문의 (02)7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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