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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김정아 작가 특별전 '시선의빛' 20일부터 라움아트센터

2017.02.14

[뉴스1] 김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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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콜라주와 색의 중첩으로 깊은 울림을 전해주는 김정아 작가가 특별전 '시선의 빛'으로 돌아왔다.

김정아 작가의 특별전 '시선의 빛'이 오는 20일부터 3월5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시선의 빛'을 테마로 솔직하고 따뜻한 작가의 내면세계가 여과 없이 담겨있는 20여점의 다양한 작품을 소개한다.

김 작가는 "모든 작가들이 그러하듯이 평소 빛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밝음과 빛에 대해 표현하고 싶었다"면서 "이 빛은 태양의 광선이 아니라 시선의 빛, 마음의 빛이다. 마음의 상태에 따라 시선이 드러나듯이 차가울 수도 있고 따뜻할 수도 있다. 그래서 추상적인 그림이 많다"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평면 회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작가다. 손으로 하는 모든 과정이 행복하게 하고 즐겁게 한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그는 "손을 통해 표현되는 미세한 떨림이나 호흡은 무엇으로도 표현하기 어렵다. 땅에 낙서해 놓은 아이들의 이야기, 김 서린 유리창에 손가락으로 그려지는 가는 속삭임들은 손을 통해야만 표현되기 때문이다. 손끝으로 보이는 세상이 나를 가슴 뛰게 한다. 콜라주를 접어 붙여가는 하나하나의 과정, 캔버스를 채워가는 그 시간들이 나에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8대학 조형예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김 작가의 남다른 이력은 동양화 특유의 선과 서양화의 풍부한 색채로 관객들을 매료한다.

김 작가는 "동양화를 전공했지만 한지나 장지로는 표현의 한계가 많았다. 제약이 없는 무한한 곳으로의 여행이 필요했고 프랑스 파리에서의 유학 생활이 끊임없이 변화시켰다"면서 "접어서 붙이고 색을 입혀나가며 쌓아가는 중첩을 좋아하는데 캔버스가 나에겐 제약 없는 공간이 되어 주었다. 하지만 동양화 특유의 '선'은 캔버스 곳곳에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k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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