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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이화익 회장 "'화랑미술제' 한단계 도약 위해 만반의 준비"

2017.02.28

[뉴스1] 김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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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6 화랑미술제에서 시민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2016.3.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한국화랑협회 새 집행부가 들어서면서 '화랑미술제'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화익 한국화랑협회 회장(이화익갤러리 대표)이 오는 3월 '2017 화랑미술제' 개막을 앞두고 28일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화익 회장은 "최근 대만화랑협회와 대만 화랑 16곳을 만나고 왔다"며 "한국, 대만, 싱가포르, 일본,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호주 등 아시아 8개국 화랑협회 연합체인 아시아·태평양 화랑협회 연합회(APAGA)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앞으로 아트페어의 문호를 넓힐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화랑미술제가 오는 3월10~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VIP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프리뷰 개막은 9일 오후 5시다.

142개 갤러리들의 연합체인 한국화랑협회 회원사들이 이끄는 화랑미술제는 1979년 시작된 국내 최초 아트페어로, 올해로 35회째를 맞았다.

한국화랑협회는 화랑미술제와 함께, 하반기 해외 갤러리들도 참여하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화랑미술제는 지난 8일 취임한 이화익 신임 화랑협회장과 새로운 집행부가 이끄는 첫 공식 행사다.

올해에는 총 94개 갤러리가 참가해 국내·외 작가 500여 명의 작품 2500여 점을 선보인다. 가나갤러리, 국제갤러리, 갤러리웅, 갤러리현대, 동산방화랑, 박영덕화랑, 아라리오갤러리, 이화익갤러리, 표갤러리 등 국내 대표 갤러리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국내 미술시장 대표 '블루칩'으로 꼽히는 '단색화'와 단색화 계보를 잇는 '포스트단색화' 작품들을 비롯해 중견작가들의 작품을 대거 소개한다.

이 회장은 "매년 80여 개의 화랑이 참여했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늘어난 숫자"라며, "새로운 집행부가 들어서면서 회원사 화랑들이 협회 행사에 예전보다 더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신생화랑, 지방화랑들의 경우 화랑미술제에서 새로운 고객을 만나는 것에 대해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실제로 판매도 잘 이뤄지고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며 "화랑협회는 키아프 수익 중 1억5000만~2억원 정도를 화랑미술제에 투입해 회원사 화랑들이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전시 부스 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랑협회가 밝힌 화랑미술제 참여 화랑들의 부스 비용은 22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인터넷 포털 기업 네이버와 협업한 특별전 '나의 공간, 나의 취향'이 열린다. 작품 매매가 가능한 온라인 전시를 통해 미술시장의 저변 확대를 꾀한다. 특히 이 전시에서는 미술에 입문하는 초보 컬렉터들을 위해 신진작가 작품 중 30만원 이상 500만원 이하의 작품을 선별해 내놓는다. 생애 첫 컬렉션을 시작하기 좋은 100호 이하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아울러 일반 관람객들의 즐길거리를 위해 'VR'(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한 전시 콘텐츠도 마련된다. 최근 김종영미술관, 경기도미술관, 아라리오갤러리, 이화익갤러리, 학고재갤러리 등에서 열린 전시를 VR 콘텐츠로 제작했던 VR 전시 플랫폼 '이젤'(Eazel)과 협업해 VR 전시 체험존을 마련하고, 화랑미술제에 참여한 갤러리들의 지난 전시부터 현재 진행중인 전시를 색다른 방식으로 볼 수 있게 한다.

미술제 방문객들을 위한 전문 도슨트 투어도 하루 6회 진행한다. 현장접수와 이메일 예약으로 선착순 참여 가능하다. 화랑미술제 입장권은 일반 1만원, 학생 7000원. 문의 (02)766-37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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