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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주사기에 물감 넣어 한 점 한 점…호리아트스페이스, 윤종석 개인전

2023.04.03

[뉴스1] 김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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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백한 푸른 점'展 22일까지

윤종석 개인전 모습. 정면에 보이는 작품이 '여자의 일생'. (호리아트스페이스 제공)

호리아트스페이스는 오는 22일까지 '주사기 작가'로 잘 알려진 윤종석 작가의 신작 개인전 '창백한 푸른 점'을 개최한다.

윤종석은 주사기 통에 아크릴 물감을 넣고 짜내는 방식으로 1~2mm의 작은 점을 화면에 끝없이 찍는 행위로 작품을 완성한다.

전시 제목은 천문학자 칼 세이건(Carl Sagan)의 저서 '창백한 푸른 점'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이 점은 1990년 2월14일 보이저 1호가 촬영한 '0.12화소에 불과한 작은 점의 지구 사진'을 비유한 것이다.

작가는 칼 세이건의 말처럼 그 작은 점에서 살아온 모든 이의 인생을 수많은 점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쪽 벽면 전체를 채운 '여자의 일생(0907-어머니)'이 선보인다. 작가 어머니의 일생을 한 폭에 담은 작품으로 가로 255.7cm, 세로 318.6cm의 크기다.

나뭇가지처럼 뻗은 황금 줄기에 여러 모양의 저울이 달렸고, 곳곳에 어머니와 연관된 소재들이 있다. 운동회에서의 독보적인 달리기 실력은 바통, 유독 좋아했던 동백꽃과 평소 즐겼던 소주잔, 식당 일을 오래 했던 고단한 삶의 일상은 요리용 칼 등으로 표현됐다.

전시장 전체 벽면은 전시명처럼 푸른 청색 빛이 스민 검은색으로 칠해져 관람객의 집중도를 높인다.

윤종석, 인생공부-고백(1220), 2023, Acrylic, paper on canvas, 122x122cm (호리아트스페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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