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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英 패션디자이너 '폴 스미스' 모든 것...DDP 5주년 특별전

2019.06.05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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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 디자인박물관서 6일 개막
3mx3m 노팅엄 바이어드 레인 1호점 그대로 재현
사진·페인팅·오브제 540점등 컬렉션 의상도 전시

【서울=뉴시스】'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HELLO, MY NAME IS PAUL SMITH)'가 DDP 개관 5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6일부터 열린다.

영국을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73)의 머릿속에 들어온 듯한 전시가 열린다.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는 개관 5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HELLO, MY NAME IS PAUL SMITH)'전을 펼친다.의상, 사진, 페인팅, 오브제 등 약 540여점과 수십 년간 수집한 명화, 팬들의 선물, 2019 봄여름 컬렉션 의상 등 1500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3mx3m 아주 작은 첫 번째 매장인 영국의 노팅엄 바이어드 레인 1호점을 그대로 전시장 내부에 재현해 눈길을 끈다.

폴스미스의 개성과 호기심, 에너지를 느껴볼수 있다. 세계 여행을 하며 모은 책, 자전거, 기념품, 팬들에게 받은 선물로 가득 채워진 디자인 스튜디오와 사무실을 재현해낸 공간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창조, 영감, 컬래버레이션, 위트와 뷰티가 어우러진 폴 스미스의 머릿속을 떠다니는 듯한 미디어공간 구성으로 그의 세계 속으로 떠나는 여행 같은 전시를 선사한다.

또한 폴 스미스의 디자인 아카이브와 2019 봄여름컬렉션 및 패션쇼 주요 영상을 결합한 특별한 컬렉션도 주목할 만한 공간이다. 전시는 폴 스미스의 방대한 커리어에 걸맞게 그가 이끄는 디자인 하우스의 핵심 테마, 이벤트 및 역사를 보여주는 공간 시리즈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서울=뉴시스】'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HELLO, MY NAME IS PAUL SMITH)'

알록달록 경쾌한 색감이 두드러지는 폴 스미스의 디자인은 ‘위트있는 클래식’과 ‘가장 영국적인 것의 구현’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1976년 자신의 이름을 딴 상표를 파리에 선보였고, 1979년에 런던에 폴 스미스 샵을 오픈했다. 1990년대 초부터 디자이너이자 리테일러, 그리고 사업가로서의 탁월한 면모를 과시하면서 현재까지 영국에서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한 디자이너로 남아 있다.

【서울=뉴시스】'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HELLO, MY NAME IS PAUL SMITH)'

오는 6일부터 여는 이 전시는 DDP 배움터 2층 디자인박물관이 동시대 디자인 트렌드를 알리는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의미도 있다.

서울디자인재단(대표 최경란)과 런던디자인뮤지엄(관장 데얀서드직)이 공동 주최하고, 지아이씨클라우드(대표 김화정) 주관으로 여는 행사다.

서울디자인재단은 "디자인박물관은 DDP 개관 이후 지난 5년간 우리 디자인의 원천을 알리기 위한 공간으로 운영되어왔다"며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새롭게 탄생할 디자인박물관의 첫 번째 전시로 폴 스미스 전시를 꼽은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동대문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규모의 패션 특구이며 해마다 봄, 가을 두 차례 국내 최대의 패션축제인 서울패션위크가 열리는 곳이다. 또한 우리나라 ‘봉제산업의 1번지’, ‘패션산업의 메카’ 등 유독 패션과 관련된 수식어가 많은 곳이기도 해서 이곳에 위치한 DDP는 샤넬, 디올, 장 폴 고티에, 막스마라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의 러브콜을 늘 한 몸에 받고 있다. "

이 때문에 이번 전시,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의 디자인 철학과 인생을 되짚어보기 위한 장소로 DDP가 더없이 적절한 상징성을 갖는다는 취지다.

【서울=뉴시스】'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HELLO, MY NAME IS PAUL SMITH)'

한편 런던디자인뮤지엄은 디자인과 건축에 초점을 맞춘 세계적인 박물관이다. 현재까지 100여건의 전시회를 개최하며 자하하디드와조나단아이브, 미우치아프라다, 프랭크게리 및 아일린그레이 같은 작품을 선보여왔다. 이 가운데 ‘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 전은 런던디자인뮤지엄 역사상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은 전시회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8월 25일까지. 관람료 성인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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