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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박서보·정상화·하종현·윤형근, 단색 그림값 20배 폭등…호당 400만원↑

2015.10.06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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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보 주제별 호당가격 2015-10-05

'단색화 4인방'(박서보 정상화 하종현 윤형근)의 작품값이 10년 전보다 최고 20배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박서보 화백의 작품값은 2006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3000만원 중반에 거래됐지만, 지난 5월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서 '묘법 № 3-82'가 7억25만원에 팔리면서 자신의 경매 최고가 낙찰기록을 바꿔놓았다. 10년도 안돼 특정 작품가격이 20배 가량 급등한 셈이다.

5일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의 '2005~2015 단색화 주요 작가 경매 결과'에 따르면, 박서보 화백은 평균 호당가격이 10여년 전보다 8배 상승했다. 50여만원이었던 호당가격은 올해 상반기에 400만원을 넘겼다. 경매 낙찰총액도 2006년 8600만원이었지만 2015년 상반기 낙찰총액은 34억원을 기록했다.

정상화 연도별 호당가격 2015-10-05

하종현 화백의 작품 역시 상종가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초까지만 해도 100호(160.2×130.3㎝) 크기의 실거래 가격은 3000만~4000만원에 불과했지만, 최근 경매에선 1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2007년부터 6점 출품돼 낙찰총액 4950만원, 2013년엔 28점 출품 8억3000만원, 2015년 상반기에만 29점을 출품해 낙찰총액 19억원을 기록했다.

정상화 화백도 단색화 열풍의 가장 큰 수혜자로 꼽힌다. 경매 최고가는 '무제 88-7-1'의 6억1451만원이다. 연도별 평균 호당가격은 2006년 18만원에 머물렀지만, 올해 상반기에 425만원 이르렀다. 2005년 150만원이었던 연도별 낙찰총액 역시 2015년 상반기에만 44억원을 기록해 2900배 상승 결과를 낳았다.

현 연도별 호당가격 2015-10-05

고 윤형근 화백은 지난 10년 동안 입찰수 191점, 낙찰수는 154점으로 80.6%의 낙찰률, 낙찰총액 약 37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고인의 작품은 2007년 미술시장 호황기부터 인기였다. 당시 17점이 낙찰돼 4억6500만원을 기록했고, 작년부터 경매시장에 작품이 쏟아졌다. 2014년 28점이 낙찰돼 약 6억9000만원, 올해 상반기에만 40점이 낙찰돼 약 20억어치의 성과를 보이며 단색화 그룹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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