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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K옥션 홍콩경매 낙찰률 93%, 정상화 '무제' 7억8918만원 최고

2015.10.06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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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화 '무제 77-8-12'(7억8918만원), 김환기 '07-Vlll-68#34'(7억8918만원) 2015-10-05

미술품 경매사 K옥션이 낙찰률 93%를 올리며 홍콩에서 다시 한 번 선전했다.

K옥션은 4일 홍콩 르네상스 하버뷰 호텔 메자닌 층에서 열린 '10월 홍콩경매'가 낙찰률 93%, 판매총액 82억24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홍콩 경매시장에 첫 진출한 지난 3월에는 낙찰률 87%를 기록했다.

이번 경매에서 최고 낙찰가는 정상화와 김환기의 작품으로 두 작품 모두 7억8918만원에 판매됐다. 특히 정상화의 '무제 77-8-12'는 높은 추정가의 배를 넘어 낙찰되며 현장에서 박수갈채를 받았다.

가고시안과 전속계약을 맺고 홍콩에서 전시중인 백남준의 작품 2점도 모두 경합 끝에 팔렸다. 1994년 제작된 백남준의 대표작 중 하나인 '토성인(Saturnian)'이 높은 추정가를 넘은 3억5872만원에 판매됐다.

단색화의 인기는 여전했다. 박서보의 '묘법 No.235~85'는 1억7936만원, 정상화의 '무제 82-10-C'는 1억4348만원, '무제 12-3-7'은 1억2555만원에 팔렸다. 이우환의 '선으로부터 8309-5'가 1억7039만원, '조응' 은 경합 끝에 6456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K옥션은 "지난 3월과 5월에 이어 해외 컬렉터들과 국내외 고객들의 응찰과 경합이 치열했다"면서 "특히 정상화와 박서보의 작품 중 대표작이자 수작이 해외 고객에게 판매되며, 단색화에 대한 세계 시장의 인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백남준 '토성인(Saturnian)', 3억5872만원 판매 2015-10-05

로버트 인디애나, 앤디 워홀, 데이미언 허스트 등 굵직굵직한 팝아트 작가들의 작품도 팔려나갔다. 발레리오 아다미의 '막후의 발레리나와 함께한 콘체르토'(Concerto con Ballerina sullo Sfondo)는 낮은 추정가의 3배에 가까운 3945만원, 크리스토와잔느 클로드의 작품 '노란 가게 앞'(Yellow Store Front, Project From Merkin Paint Co., Inc. NY)도 낮은 추정가 3배 가까운 6815만에 낙찰됐다.

K옥션 이상규 대표는 "10월 홍콩경매는 3월과 5월에 비해 높은 낙찰률과 낮은 추정가 대비 100%를 넘는 성사금액을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끝났다"며 "특히 고무적이었던 것은 백남준의 작품이 오랜만에 시장에서 탄력을 받아 경합 끝에 낙찰되며, 비디오 아트 창시자이자 ‘20세기 현대미술의 거장’의 명성을 인정받는 현장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5일 밤에는 서울옥션이 역시 홍콩에서 경매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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