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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서울옥션 고려 '철불좌상' 20억 낙찰…불교미술 경매 활기

2016.03.17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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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평창동 서울옥션 본사에서 열린 제139회 서울옥션 미술품 경매에서 서울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151호로 고려시대 불상인 '철조석가여래좌상' 경매가 이뤄지고 있다. 18억원으로 시작 된 고려철불상은 20억원에 낙찰됐다. 2016.03.16. [email protected] 16-03-16

"자 진행해보죠. 10세기 고려초기 통일신라 양식 장식미가 더해진 귀한 철불이다. 현대화 기술이 발전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작된 철불이죠."

16일 서울옥션 고미술 경매사의 서두가 길어졌다.

추정가 20억원짜리. 자, 18억부터 시작합니다.

18억. 5000만원. 19억(서면),19억5000만원(서면), 20억(서면). 20억. 20억5000만원 없습니까?.

20억. 탕~ 낙찰입니다.

고려시대에 제작된 '철조석가여래좌상'이 20억원에 팔렸다. 고미술품 최고가 3위로 기록됐다. 1위는 지난해 12월 40억원에 팔린 보물 제1210호로 지정된 '청량산괘불탱'이다.

불교미술품인 '철불좌상' 낙찰은 의미가 크다.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 151호로 등록돼 있는 이 불상은 통일신라 시대 석굴암 본존상의 전통을 잇는 작품으로 해석되고 있다. 철로 제작된 '철불 좌상'으로 크기는 88x56x112.5(h)cm다

서울옥션 경매장에서 만난 서진수 강남대 교수는 "이 불상의 낙찰은 불교미술작품이 거래되는 촉진제로 작용 할 것"이라며 의미를 더했다. "유형문화재가 경매시장에서 거래되면서 고미술거래의 양성화에 기여해 일반 국보급 불교미술품들도 거래가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불교미술 경매는 활기를 띄었다. 제석 천룡도가 1800만원에, 목조수월관음보살이 5억에 출발, 6억원에 낙찰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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