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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아트바젤홍콩 2016' 아무리 복잡해도 꼭 봐야 할 전시들

2016.03.15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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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미술경영아카데미 2015 홍콩아트바젤 아트투어 2016-02-11

아시아 최고의 '아트 축제' 아트바젤 홍콩이 22일 VIP 프리뷰, 23일 베르니사쥬(Vernissage)를 시작으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홍콩 컨벤션 전시 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4회를 맞이하는 아트바젤 홍콩은 35개국 239개의 갤러리들이 참여한다. 동서양 최고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며 경쟁적인 거래가 이뤄지는 아트페어다.

아시아 뿐 아니라 국제적인 미술 서클에서도 놓쳐서는 안되는 페어로 자리잡아 동서양 큰손 컬렉터뿐아니라 일반 관광객까지 겹쳐 북새통을 이룬다.

특히 아트바젤 홍콩기간동안 홍콩의 미술관, 갤러리, 전시공간들도 굵직한 전시들을 선보이며 홍콩을 찾는 미술 애호가들을 즐겁게 한다. 2016 아트바젤 홍콩 기간동안 열리는 다양한 이벤트 중에서 놓쳐서는 안되는 전시들을 소개한다.

1. 아트바젤 홍콩 (March 24-26, Hong 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

【서울=뉴시스】아트바젤 홍콩에 참여하는 PKM Gallery이 출품하는 코디최의 작품. Episteme Sabotage - God Is White, 2014. 2016-03-14

아트바젤 홍콩은 홍콩 컨벤션 전시센터 두 개 층을 사용하는 방대한 규모로, 가고시안(Gagosian Gallery), 데이비드 즈위너(David Zwirner Gallery), 화이트 큐브(White Cube), 하우저&워스(Hauser & Wirth), 리슨 갤러리(Lisson), P.P.O.W. 아쿠아벨라(Acquavella Galleries), 블룸&포(Blum & Poe) 등 세계적인 갤러리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제갤러리, 아라리오, PKM 갤러리 등 9개의 갤러리가 ‘갤러리’, ‘디스커버리’, ‘인사이트’를 통하여 참여한다.

2015년 아트리뷰가 선정한 파워 리스트 1위를 차지한 Iwan & Manuela Wirth가 이끌고 있는 현재 가장 핫한 Hauser & Wirth Gallery는 네 명의 세계적인 작가 루이스 부르주아, 알렉산더 칼더, 필립 구스통, 데이비드 스미스 에스테이트를 중심으로 부스를 꾸민다. 중국에서 길조를 상징하는 ‘거미’를 주제로 중국 컬렉터들을 사로잡겠다는 Hauser & Wirth. 루이스 부르주아의 대표 작품인 2미터가 넘는 'Spider Couple'(2003)을 전시할 예정이다.

페어장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 대형조각, 설치미술 및 퍼포먼스 작품을 선보이는 '인카운터스'섹터 역시 아트바젤 홍콩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데이비드 즈워너 갤러리는 '인카운터스'섹터를 통하여 독일작가인 이사 겐즈켄(Isa Genzken)의 2015년 작품 'Schauspieler III, 1(배우들 III, 1)'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교한 소품과 악세서리들을 들고, 옷을 한껏 차려입은 마네킹들이 어떤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지 기대가 된다.

또한 아트바젤 홍콩 기간 동안 홍콩 밤하늘을 수놓을 ICC 라이팅 프로젝트도 놓쳐서는 안되는 이벤트다. 홍콩을 대표하는 빌딩인 국제상업빌딩(International Commerce Centre, ICC)과 함께 세계적인 작가를 선정해 490미터 높이의 빌딩 전면을 라이팅을 사용하는 설치작품으로 만든다.

【서울=뉴시스】Tracey Emin, Lean Back, 2015. (오른쪽) Cardi Gallery,pistoletto Courtesy Cardi Gallery, Milan - London 2016-03-14

올해 선정 작가는 미야지마 타츠오로 'Time Waterfall(시간의 폭포)'를 선보인다. '시간의 폭포'는 21일부터 26일까지, 저녁 7시 20분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아트바젤 홍콩측은 홍콩 컨벤션&전시 센터 뿐 아니라 타마공원, 순얏센 기념공원, IFC몰의 3~4층 테라스가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스폿으로 추천했다.

2. 아트 센트럴 (March 23–26, Central Harbourfront)

작년에 새롭게 문을 연 아트 센트럴(Art Cental)은 센트럴의 하버프론트의 텐트에서 열리는 아트 페어다.아트홍콩의 설립자이자 아트페어 전문가인 팀 에첼스와 샌디 앵거스가 운영하는 페어로 작년 화려하게 데뷔했다.

올해 2회를 맞이하면서 20개국의 100여개의 갤러리들이 참여할 예정으로, 한국 갤러리 들 역시 다수 참여한다. 올해에는 작년보다 좀 더 다양한 기획프로그램을 선보여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2016-03-14

뉴미디어 및 퍼포먼스 아트를 선보이는 전시인 MEDIA X MUMM 특별전, 시드니의 Centre for Contemporary Asian Art가 아시아에서 현재 개최되고 있는 컨템퍼러리 아트페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슈 및 소개하는 ROUNDTABLE X 4A, 홍콩의 비영리 전시공간 Experimenta의 설립자이자 디렉터 Gina Wong이 큐레이팅한 SCREEN X EXPERIMENTA를 통해 다소 실험적이고 서사적인 영상 작품들이 소개된다.


3. 아트 갤러리 나이트 (March 21, 6:00–8:00 PM)

아트바젤 홍콩 기간동안 홍콩의 갤러리들은 홍콩을 방문하는 미술 애호가들을 위해 최고의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홍콩 화랑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아트 갤러리 나이트'는 갤러리들이 같은 날짜에 맞추어 오프닝 리셉션을 여는 행사로, 한번에 갤러리 전시를 즐기기에 좋은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 주요 전시로는 리만 머핀 갤러리와 화이트 큐브가 함께 선보이는 Tracey Emin’s 개인전 'I Cried Because I Love You'가 손꼽힌다. 페인팅, 네온, 브론즈 조각 등 다양한 미디엄의 새 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홍콩 센트럴에 두 곳의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펄램 갤러리(페더빌딩)에서는 런던의 National Portrait Gallery의 Paul Moorthouse 기획으로 전광영, Leonardo Drew, Dale Frank, Hew Locke, Qiu Deshu, Yinka Shonibare MBE의 작품을 선보이는 그룹전 'Structures of Recollection' 전시를 펼친다.

【서울=뉴시스】국제갤러리 전속 함경아 작가는 홍콩 북부의 완쯔 지구에 위치한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 4회 아트바젤 홍콩 (Art Basel in Hong Kong)내 대규모 설치작품을 전시하는 인카운터스 (Encounters) 섹션에 참가한다. 2016-03-14

페더빌딩에 새로 입주한 마시모 데 카를로(Massimo De Carlo) 갤러리도 주목해보자. 밀라노와 런던에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이 갤러리는 홍콩분관을 열며 홍콩으로 진출하는 국제적인 갤러리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첫 전시로 중국작가인 Yan Pei-Ming의 'It Takes a Lifetime to Becoming Young'을 선보인다. 오는 4월 한국 서울에 분관을 열 예정인 갤러리 페로탱은 홍콩 갤러리에서 단색화 인기를 이끌고 있는 박서보의 개인전 'Écriture'을 연다. 작년에 라우셴버그 파운데이션과 계약을 하며, 라우셴버그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페이스 갤러리는 Robert Rauschenberg의 첫 번째 홍콩 전시를 연다. 에두아드 멀랭그 갤러리에서 열리는 프랑스 개념작가인 로랑 그라쏘(Laurent Grasso)의 개인전도 놓치지 말자.

4. HACK SPACE by the K11 Art Foundation and Serpentine Galleries (March 21-24, K11 Art Foundation Pop-up Space, G/F, Cosco Tower)

K11 아트 파운데이션과 서펜타인 갤러리가 함께 HACK SPACE 전시를 개최한다. 뉴질랜드 작가 Simon Denny의 작품을 중심으로 11명의 중국 현대미술 작가들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무엇보다도 공간을 해킹한다는 주제로, 장소, 영역, 하부구조들이 어떻게 특이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용되는지 살펴본다.

5. M+ Sigg Collection (February 23-April 5, ArtisTree)

【서울=뉴시스】 2016-03-14

M+ 지그 컬렉션은 중국 현대미술의 대표적인 컬렉터 울리 지그가 기부한 중국 현대미술 작품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컬렉션으로, 엠플러스 미술관 컬렉션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 40년동안 이루어진 이 컬렉션 전시는 중국 현대미술을 시기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매우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6. 웡척항 아트 브런치 (March 24, 10AM-2PM)

웡척항을 보지 않고 이제 홍콩 미술을 봤다고 말하기 어렵다. 홍콩 센트럴 지역의 치솟는 임대료로 홍콩 갤러리들이 이동하며 형성된 South Island Cultural District(SICD)는 이제 홍콩의 대표적인 핫스폿이다.

아트바젤 홍콩 기간에 맞추어 열리는 웡척항 아트 브런치 프로그램은 갤러리들을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다. 42웡척항 로드의 Remex Centre 3층에 위치한 스프링 워크숍(Spring Workshop)을 시작으로 갤러리 호핑을 시작해보자. 중국 베이징에서 온 Pekin Fine Arts, 영국 출신으로 히말라야, 인도, 중앙아시아 미술 중심으로 갤러리를 운영하는 영국 출신의 Rossi & Rossi, 사진 전문 갤러리 Blindspot Gallery, 에버딘에 위치한 Gallery Exit는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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