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Trend김환기 '무제' 48억6750만원…국내 미술품 최고가 낙찰

2016.04.05

[뉴스1] 박정환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김환기 화백의 '무제' © News1

수화 김환기 화백(1913∼1974)의 작품이 홍콩 경매시장에서 국내 미술품 최고가 기록을 또 깼다.

김환기 화백의 '무제'(1970년작)가 지난 4일(현지 시간) 홍콩 르네상스 홍콩 하버뷰 호텔 8층에서 열린 서울옥션 제18회 홍콩경매에서 해외 컬렉터들이 경합을 벌인 끝에 아시아 컬렉터에게 3300만 홍콩달러(약 48억6750만원)에 낙찰됐다.

이전까지 국내 미술품 낙찰 1위는 2015년 10월 3100만 홍콩달러(약 47억2000만원)에 낙찰된 김환기의 '19-VII-71 #209'(1971년작)다. 이번에 낙찰된 '무제'는 김환기의 대표작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와 제작 연도는 물론 점의 패턴, 크기 등이 거의 유사하다.

지난 3월26일 폐막한 홍콩 바젤 아트페어에서 관심이 높았던 한국 단색화는 이번 홍콩 경매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다. 박서보 화백의 작품은 대부분 낙찰됐으며 그 중 '묘법 NO.4-78'은 650만 홍콩달러에 낙찰됐다. 윤형근 화백의 작품도 많은 경합을 벌여 눈길을 끌었는데 특히 'Umber 7-IIV-75'(1975년작)는 시작가를 훨씬 웃도는 42만 홍콩달러에 낙찰됐다. 정상화 화백의 작품은 5점 중 4점이 낙찰됐다.

이외에도 한국 작가의 작품으로는 이우환의 1987년도 작품 '윗 윈즈'(With Winds)가 720만 홍콩달러에, 백남준의 '무제'는 120만 홍콩달러에 낙찰됐다. 또 이번 홍콩 경매에서 새롭게 선보인 한국 리얼리즘 대표작가 이종구의 작품 2점과 이형구의 조각품 2점도 모두 낙찰됐다.

해외 작가의 작품으로는 야요이 구사마의 콜라주 작품 '펌프킨'(Pumpkin)이 460만 홍콩달러에, 페르난데스 아르망의 '바로쿠알'(Baroquial)은 380만 홍콩달러에 낙찰됐다.

한편 서울옥션은 낙찰총액 9497만 홍콩 달러(약 141억 원), 낙찰률 76.3%를 기록한 이번 18회 홍콩경매에 이어 오는 5월29일에 19회 홍콩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옥션 제18회 홍콩경매 © News1

박정환 기자(art@)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