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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종합]김환기 '무제' 48억6750만원 국내미술품 최고가 다시 경신

2016.04.05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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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김환기의 무제가 48억6750만원에 낙찰되고 있다. 2016-04-04

서울옥션 홍콩경매 낙찰률 76% 141억 매출

서울옥션은 4일 홍콩 르네상스하버뷰호텔에서 연 홍콩경매는 낙찰률 76.3%, 낙찰총액 약 141억(9497만홍콩달러)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월 같은장소에서 K옥션 홍콩경매의 90%대 낙찰률에 못미친 결과지만, 이번 경매는 국내 미술품낙찰가 최고가를 경신했다.

7년간 최고가 1위에 등극했던 박수근의 '빨래터'(45억2000만원)를 끌어내린 김환기의 '점화'다. 지난해 47억2000만원에 신기록을 쓴 김환기의 점화는 이번 경매에서 48억6750만원에 팔려, 최고가 기록을 다시썼다.

김환기의 '푸른 점화'를 제치고 다시 1위에 오른 '점화'는 1970년대 제작된 갈색의 '무제'다. 김환기의 대표작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와 제작 년도, 점의 패턴, 사이즈 등이 거의 유사하다.

【서울=뉴시스】김환기, Untitled, Oil on canvas, 222x170.5cm,1970년, 시작가 35억원(HKD 23,000,000) 2016-04-01

이날 유럽과 아시아 해외 콜렉터들이 경합을 벌인 끝에 현장에서 응찰한 한 아시아 콜렉터가 3300만 홍콩달러(한화 48억 6750만원, 당시 환율 147.55원)을 불러 새주인이 됐다.

이 외에도 김환기의 1957년도 작품 'Les Oiseaux Volants (Flying Birds)'도 높은 추정가를 웃도는 580만 홍콩달러에 낙찰됐다.

단색화도 인기다. 박서보의 작품도 대부분 낙찰됐는데 '묘법 NO.4-78'은 650만 홍콩달러, 윤형근의 1975년 작품 'Umber 7-IIV-75'는 시작가를 훨씬 웃도는 42만 홍콩달러에 낙찰되었다. 정상화는 5점 중 4점이 낙찰됐다.

이우환의 1987년 'With Winds'가 720만 홍콩달러, 백남준의 '무제'는 120만 홍콩달러에 낙찰됐다.

【서울=뉴시스】백남준, Neptune, Mixed media installation, 16 TV monitors, 257x257x64(d)cm, 1991년, 추정가 3억7천-5억5천만원(HKD 2,400,000-3,500,000) 2016-04-01

이번 홍콩 경매에서 새롭게 해외 경매시장에 선보인 한국 리얼리즘 대표작가 이종구의 작품 2점과 이형구의 조각품 2점도 모두 팔렸다.

해외 작가의 작품으로는 야요이 쿠사마의 콜라주 'Pumpkin'이 460만 홍콩달러, 페르난데스 아르망의 'Baroquial'는 380만 홍콩달러에 낙찰됐다.

한편 서울옥션 오는 5월 29일 홍콩에서 다시 '제 19회 홍콩경매'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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