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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디뮤지엄, 영국 ‘헤더윅 스튜디오’전 국내 첫 선

2016.05.09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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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영국관(UK Pavilion)’은 헤더윅 스튜디오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알린 대표작으로 2010년 상하이 엑스포의 야외 부지에 설치되어 6개월 간 43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공개되었다. ‘씨앗 대성당(seed cathedral)’으로도 불리는 이 전시관의 안과 밖을 관통하는 7.5m 길이의 무수한 투명 막대 끝부분에는 25만 개의 씨앗을 담아 신비로운 공간 경험을 연출했다. 16-05-06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서울 한남동 디뮤지엄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의 '헤더윅 스튜디오: 세상을 변화시키는 발상'전을 오는 6월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영국문화원이 함께 주관한 이 전시는 영국 정부의 국가 홍보 사업인 더 그레이트 브리튼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린다.

토마스 헤더윅(46)은 가구와 제품 디자인에서부터 도시 설계에 이르는 폭넓은 분야까지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구현하여 주목 받고 있는 디자이너이다.

영국 디자인계의 거장 테런스 콘란 경은 그를 ‘우리 시대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헤더윅 스튜디오: 세상을 변화시키는 발상'전은 토마스 헤더윅이 지난 21년간 세계 곳곳에서 선보인 수많은 작품 중 엄선한 26개의 주요 프로젝트 전 과정을 보여준다. 드로잉, 테스트 모형, 1:1 사이즈 구조물, 사진과 영상 등을 소개한다.

1994년 설립한 헤더윅 스튜디오는 런던의 심장부인 킹스크로스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건축설계사, 디자이너, 제작자 등 180여 명으로 이루어진 팀이 협업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시스】런던의 패딩턴 유역(Paddington Basin)의 도시 재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제작된 ‘롤링 브릿지(Rolling Bridge)’는 다리의 양 끝이 꺾여 올라가며 열리는 전형적인 방식이 아닌, 한쪽으로 둥글게 말리며 하나의 조형물처럼 보이도록 하는 부드럽고 세련된 메커니즘을 적용한 디자인이다. 16-05-06

2010년 상하이 엑스포의 영국관, 2012년 런던 올림픽 성화대, 런던 버스 리뉴얼(2010) 등이 대표적인 프로젝트다. '올림픽 성화대'는 당시 204개 참가국을 위한 꽃잎 모양의 성화봉들로 당시에는 전 세계인들과 올림픽 정신을 공유하였을 뿐만 아니라, 폐막 이후에도 각국에 전달되어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런던의 가든 브리지와 LA 실리콘밸리의 구글 신사옥,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 타운의 새로운 박물관 설계 등 세계 곳곳에서 3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 중이다.

유연한 사고 방식과 실험적인 도전으로 탄생된 헤더윅 스튜디오의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이 전시는, 융합적 사고의 틀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6월 15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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