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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강연균 화가 '하늘과 땅 사이' 5번째 전시…5·18 아픔 그림으로 표현

2020.04.29

[뉴시스] 류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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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예술공간 집은 다음달 7일부터 24일까지 5·18 40주년 기념 특별전 강연균의 '하늘과 땅 사이-5'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2020.04.28. (사진=예술공간 집 제공). [email protected]

1980년 5·18민주화운동의 아픔을 그림으로 알리고 있는 강연균 화백의 '하늘과 땅 사이' 5번째 전시가 펼쳐진다.

예술공간 집은 5월7일부터 24일까지 5·18 40주년 기념 특별전 강연균의 '하늘과 땅 사이-5'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강 화가의 5·18 연작인 '하늘과 땅 사이-5'는 1995년 4번째 시리즈를 전시한 이후 24년만인 지난해 5·18기록관에서 7점을 소개했다.

당시 전시는 하루 동안 선보여 많은 관람객이 찾지 못해 아쉬움을 남겨 40주기를 맞아 특별전을 개최한다.

목탄으로 그려진 작품은 1980년 오월 역사의 현장에 있었던 화가의 기억과 켜켜이 쌓인 감정들이 들어가 있다.

방석모(시민군이 쓴 헬멧)에 고인 피와 그 옆에 놓였던 빵조각, YWCA에 선명한 핏자국, 가족도 만나지 못한 무명열사의 관, 광주로 내려오는 길에 봤던 논에 처박힌 시민군의 버스, 살벌했던 계엄군의 눈빛 등이 당시의 참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1941년 광주 용봉동에서 태어난 강 화백은 한국전쟁을 비롯해 4·19, 5·18을 모두 경험했다. 이를 토대로 항쟁 이듬해인 1981년부터 '하늘과 땅 사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예술공간 집 관계자는 "강 화가의 이번 작품은 당시의 처참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5·18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들이 그림으로 역사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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