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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최종 수상은 '믹스라이스'

2016.10.14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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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믹스라이스 mixrice(조지은, 양철모) 2016-10-13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올해의 작가상 2016’ 수상자에 '믹스라이스'(조지은(41), 양철모(39))를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올해의 작가상'은 올해 김을(62), 백승우(43), 함경아(50), 믹스라이스가 후보로 선정돼 서울관 1,2 전시실에서 신작을 선보이며 경쟁했다.

'올해의 작가상 2016' 최종 수상작가인 믹스라이스(조지은, 양철모)는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형태의 재개발로 구축된 한국의 특수한 사회 시스템 속에 감춰진 인간과 식물의 다양한 ‘이주(移住)’현상을 주제로 한 사진, 설치, 영상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정착하지 못하는 인간과 시간을 뺏겨버린 식물들의 ‘이주’ 경로를 뒤쫓는 끊임없는 탐색을 통해 우리가 그동안 간과했던 ‘축적된 시간’과 ‘남겨진 시간’의 의미에 대해 진지한 질문을 던지는 작업이다.

올해의 작가상 2016전의 심사위원단은 믹스라이스(조지은, 양철모)의 작업에 대해 “한국사회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강제 이주 당하는 식물들의 모습을 통해 개발 우선 시대에 벌어지는 커뮤니티의 붕괴 현상 그리고 시간과 역사의 단절에 대해 진정성 있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와 함께 자본화된 땅의 개념과 식물의 부재에 대한 주제를 벽화와 사진, 설치, 영상 작업 등을 통해 효과적으로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심사위원은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당연직), 캐롤린 크리스토브 바카르기예브 토리노 Galleria Civica d’Arte Moderna, Castello di Rivoli 관장, 미카 쿠라야 도쿄국립근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윤재갑 상하이 하오 아트 뮤지엄 관장, 2016 부산비엔날레 감독이 참여했다.

'올해의 작가상'은 국립현대미술관의 대표적인 정례 전시로 한국현대미술의 창조적인 독창성과 미래의 비전을 보여주는 역량 있는 작가들을 후원하는 상이다. 2012년부터 SBS 문화재단과의 협력으로 운영하고 있다.

1995년부터 2010년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렸던 '올해의 작가'전을 모태로 하고 있지만 예전만큼 권위와 명성은 얻지 못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mmca.go.kr/)와 올해의 작가상 공식 홈페이지(http://koreaartistpriz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의 작가상 후원작가 및 수상작가
1회 - 2012년: 문경원 전준호(올해의 작가), 이수경, 임민욱, 김홍석
2회 - 2013년: 공성훈(올해의 작가), 신미경, 조해준, 함양아
3회 - 2014년: 노순택(올해의 작가), 구동희, 김신일, 장지아
4회 - 2015년: 오인환(올해의 작가), 김기라, 나현, 하태범
5회 - 2016년: 믹스라이스(올해의 작가), 김을, 백승우, 함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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