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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2016광주비엔날레 관람객 33% 증가…비엔날레 위상 확인

2016.11.07

[뉴시스] 류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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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광주비엔날레가 66일의 대장정을 6일 마무리 한 가운데 관람객이 33% 증가하는 등 국제적 위상과 지역 소통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2016광주비엔날레는 지난 9월 '제8기후대(예술은 무엇을 하는가?)'라는 주제로 개막해 이날 오후 폐막식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관람객 33% 증가

2016광주비엔날레는 66일 동안 4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 본전시에는 26만2500명이 다녀가면서 지난 행사 때보다 약 3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지난 3월부터 매달 진행된 지역 밀착 프로젝트인 월례회에는 500여명이 참여했다.

또 예술의 교육적 실천이자 매개 플랫폼인 '인프라스쿨'에는 11월까지 총 51개의 크고 작은 행사들이 열리면서 총 2100여 명이 참여했다.

지역 밀착 프로젝트인 '비엔날레와 차를' 행사는 용봉동 인근 상인과 주민, 교사 등을 대상으로 5차례 열려 300여명이 함께 했다.

◇문화발전, 지역 경제 기여

2016광주비엔날레는 개막을 하기 전부터 참여작가들이 광주를 방문하면서 지역민들과 밀착형 현장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결과물을 전시로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31명의 세계적인 작가들이 현지에서 광주의 생태와 소극장, 도시 환경, 역사 등 사회 현상을 반영하는 다양한 주제로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커뮤니티와 예술의 결합 과정을 전시에 녹여냈다.

페르난도 가르시아 도리(Fernando Garcia-Dory)는 관람객을 전시관 밖으로 안내해 관광지를 피하고 지역 주민들의 삶의 현장인 중요한 장소로 이끌어줬다고 밝혔다.

광주전남연구원은 2016년도 광주비엔날레의 파급효과는 소비지출과 투자지출 등의 총지출에 의한 생산유발효과 367억7400만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75억2500만원, 고용유발 효과 834명으로 추정됐다.

◇지역 미술계 상생 프로젝트 강화

2016광주비엔날레는 그동안 문제로 지적됐던 지역 미술계와 상생하는 프로젝트가 다양하게 기획·추진됐다.

전시의 주제와 성격에 부합한 기획전을 추진하는 갤러리와 미술관 10여곳이 참여했으며 지역 미술을 국내·외 알리는 플랫폼 역할을 했다.

또 광주미술협회와 광주시립미술관 주관의 '광주비엔날레 특별전'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시립미술관에서 각각 열리면서 지역 작가들을 소개하는 장이 됐다.

광주·전남 신진작가 발굴 및 창작 지원을 위한 '2016광주비엔날레 포트폴리오 리뷰프로그'을 통해 선정된 젊은 작가 9명이 참여하는 전시가 무각사 문화관에서 열리기도 했다.

광주비엔날레는 기념전과 특별전 참여기관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본전시와 연계해 홈페이지, 가이드맵 등의 매체를 활용한 공동 홍보를 꾸준히 펼쳤다.

◇전문가 발길…세계 5대 비엔날레 위상 확인

2016광주비엔날레는 미국의 유명 온라인 매체 아트넷(Artnet)(9월 1일 자)과 영국의 대표적인 예술매체 프리즈(Frieze)(9월 22일 자) 등 해외의 주요 매체들에 호평됐다.

매체들은 예술의 역할과 비엔날레의 본질에 대해 질문을 던진 현지 밀착형과 과정 중심의 큐레토리얼이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외신의 호평속에서 해외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주요 기관들의 방문도 두드러져 세계 5대 비엔날레의 위상을 확인케했다.

2016아트리뷰 선정 영향력 있는 미술인 8위에 오른 아담 와인버그(Adam Weinberg) 휘트니미술관 관장, 크리스토퍼 류(Christopher Lew)·미아 락스 (Mia Locks) 2017휘트니비엔날레 공동 큐레이터 등을 비롯해 벤 스트라우트(Ben Strout)시드니비엔날레 CEO 등이 광주비엔날레를 다녀갔다.

이밖에 LA현대미술관, 오스트리아 응용미술관, UCLA가 운영하는 미술관인 해머 미술관(Hammer Museum), 일본 후쿠오카 문화재단, 모스크바 비엔날레 등의 주요 문화 기관을 비롯해 대만계 종합금융회사로 2015년 대만 2대 자산그룹으로 꼽힌 푸본그룹이 운영하는 푸본아트재단이 광주비엔날레를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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