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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미술시장은 회복?…'2015 미술시장' 규모 3903억원 11.6%↑

2016.12.30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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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016 KIAF 전경 16-10-13

국내 경기 침체에도 미술품 거래는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는 2015년도 국내 미술시장 규모가 390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2014년보다 11.6% 증가했다.

화랑(423개), 경매회사(11개), 아트페어(41개)와 공공영역인 건축물미술작품, 미술은행(정부미술은행), 미술관(193개)의 운영 현황, 작품판매 및 구입 현황 등을 조사·분석한 결과다.

◇화랑 시장 규모= 작품 거래가격 기준 2014년 대비 17.4% 증가, 총 2406억원어치가 거래됐다.

【서울=뉴시스】2015년 미술시장 작품거래 규모 추정 (거래 작품 수 기준) 16-12-30

1억 원 이상 판매 비율이 전년대비 4.6%p 늘어 23.9%를 차지했다. 2014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단색화의 열풍이 판매량 증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화랑 76%는 작품거래액이 연간 총 1억원 미만으로 여전히 중소형 화랑(매출규모 1억원 미만)의 실적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시를 통한 작품 판매’ 비중이 감소한 원인으로도 파악됐다. 2014년도 65.5%에서 2015년 36.6%p 줄었다. 국내 및 해외 개최 아트페어 판매 비중이 늘어 각각 26.0%(17.0%p 증가), 23.6%(3.0%p 증가)로 증가했다.

【서울=뉴시스】공공영역 주요 결과 16-12-30

◇경매 시장 규모 = 작품 거래가격 기준 2014년 대비 26.4% 증가한 984억원으로 집계됐다. 작품 거래수는 16.7% 증가한 1만3328점으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규모를 나타냈다.

10억원 이상 작품의 판매가 2014년 5.6%에서 2015년 10.8%로 증가했다. 단색화 열풍으로 고가의 작품 판매가 이어지면서 전체 경매 시장 규모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작품 거래가격 기준 1000만 원 미만 비중이 2014년 12.7%에서 5.0%p 상승한 17.7%로 나타나 고가의 작품 판매 증대와 동시에 중저가 작품의 판매도 활발하게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연도별 구입 작품 수 증감 현황 16-12-30

더불어 총 거래 작품 수의 50.6%(6,746점)가 온라인 경매를 통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 편의를 고려한 온라인 경매 비중의 지속적인 확대도 기대된다.

◇ 아트페어 시장규모 = 작품 거래가격 기준 2014년 대비 7.8% 증가한 673억 원이며 거래 작품 수 역시 34.6% 증가한 1만3328점으로 조사되어 2013년 규모와 비슷하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서울지역 개최 아트페어의 연간 작품 판매(작품판매금액 기준)는 2014년(450억 원)과 비슷한 수준인 457억원이었지만 기타지역(부산, 광주 등) 개최 아트페어가 2014년 173억원 판매에서 2015년 210억원(21.1% 증가)으로 늘어나며 서울 외 개최 아트페어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뉴시스】미술시장 주요유통영역 시장 규모 16-12-30

최근 3개년 실적을 살펴보면 화랑은 2013년 74%에서 2015년 69%로, 아트페어는2013년 3%에서 2015년 2%로 점유율이 각각 5%p, 1%p 낮아진 반면, 경매회사는‘13년 23%에서 29%로 점유율이 6%p 증가했다.

한편, '2016 미술시장실태조사 보고서'는 2017년 1월중 각 화랑, 경매회사, 아트페어, 미술관 및 유관기관과 신청자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www.gokams.or.kr) 자료실을 통해 1월 중 다운받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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