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Trend새해, 놓치기 아까운 주요 미술 전시회

2016.12.27

[머니투데이] 박다해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박찬경의 '시민의 숲'(2016)/사진제공=국제갤러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리움 등 2017년 전시회 일정 공개.

국립현대미술관 등 주요 미술관의 2017년 전시 일정이 공개됐다. 놓치기 아까운 전시회를 소개한다.


◇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은 과천관, 덕수궁관, 서울관 3관의 정체성에 맞춰 세부전시를 구성했다. 과천관은 '세계 속의 한국현대미술사 정립', 덕수궁관은 '한국근대미술사 및 근대성 정립', 서울관은 '폭넓은 동시대 미술 수용'을 목표로 한다.

△ 예술이 자유가 될 때: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 (1938-1965)
-전시일정 : 2017년 4월 ~ 7월
-전시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이 전시는 비유럽중심의 관점에서 모더니즘 역사의 다시 쓰기를 제안한다. 이집트가 근대 독립국가로 성장한 1930년대 이후의 이집트 아방가르드 예술 운동의 궤적을 밝혀낸다.

△신여성 (가제)
-전시일정 : 2017년 10월 ~ 2018월 3월
-전시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1~4 전시실

‘신여성’ 주제를 근대 시기의 다양한 사회, 문화, 경제 현상 속에서 고찰하는 전시로 미술작품을 비롯해 영화, 문화, 음악, 무용, 디자인 분야에 나타난 여성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1990년대 이후 한국건축운동
-전시일정 : 2017년 9월 ~ 2018년 4월
-전시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3, 4전시실

2017년에 열리는 UIA(Union of International Architects)와 서울도시건축국제비엔날레에 맞춰 한국 현대 건축의 역사를 기록하고 조망하는 기획전이다. 이 전시는 한국 현대 건축사에서 전통성 논의를 벗어난 한국 현대 건축담론을 이끌었던 198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까지의 한국 현대 건축의 추동력을 되짚어 본다.

△크지슈토프 보디츠코
-전시일정 : 2017년 7월 ~ 10월
-전시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5전시실

사회적 소수의 목소리를 공적 공간에 드러내주는 프로젝트를 해온 폴란드 태생 보디츠코의 40여 년에 걸친 예술적 여정을 작품과 사진 및 영상자료, 드로잉과 함께 정리한 회고전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한국인으로 통합되지 못한 ‘탈북자’들의 목소리에 주목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 서울시립미술관

△ SeMA Green '안상수'전
-전시일정: 2017년 3월 14일~5월 14일
-전시장소: 서소문 본관

한국미술을 세대별로 조명하는 SeMA삼색전 가운데 올해는 원로작가를 위한 SeMA Green을 개최한다. 안상수 선생의 문자 디자인을 비롯해 파주의 디자인 대안학교 ‘Pati’가 새로운 교육현장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UIA 건축전
-전시일정: 2017년 9월 3일~11월 5일
-전시장소: 서소문 본관

2017년 9월 3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UIA(국제건축연맹)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와 연계해 국제 건축 전시를 선보인다. 건축큐레이터와 시립미술관 큐레이터의 협업으로 진행 되는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 건축의 현 주소와 건축과 미술의 역학관계가 조명될 예정이다.

△2017 타이틀매치전
-전시일정: 2017년 7월 25일~10월 15일
-전시장소: 북서울미술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한국미술계의 대표 원로작가와 21세기 차세대 작가를 한자리에 초대하여 세대 간의 소통을 모색하는 '2017 타이틀매치 : 김차섭 vs. 전소정'전을 준비 중이다.

추사 김정희의 예서대련 '호고유시' 작품. 리움은 내년에 처음 서예전시를 개최한다./ 사진제공=리움

◇삼성미술관 리움

△김환기 회고전(假題)
-전시일정: 2017년 4월~8월

우리 미술의 현대화를 이끈 김환기는 현대미술사의 가장 중요한 미술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전시는 우리의 전통과 자연에 대한 애정으로 한국적 전통과 세계화의 조화로운 융합을 추구했던 김환기의 선구적인 예술세계를 전 시기에 걸쳐 살펴보는 대규모 회고전이다.

△ 필(筆)과 의(意) : 한국 전통서예의 미(美)
-전시일정: 2017년 9월~12월

삼성미술관 리움의 첫 서예전으로, 서예의 조형성과 그 속에 담긴 의미와 정신을 두루 살펴본다. 한국 미술문화 속 서예의 역사와 이를 바탕으로 한 고미술의 전통, 새롭게 해석한 근현대미술의 작품을 통해 시대를 관통하여 나타나는 서예의 미를 조명한다.

◇학고재갤러리

학고재갤러리는 내년 8개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2~3월에 열리는 첫 전시는 '포스트 단색화가'로 재조명 되는 ‘오세열 개인전’이다. 3~4월에는 제주도의 이국적인 풍경을 담아낸 '김보희 개인전'이다.

5월 전시는 ‘손장섭 개인전’, 8~9월 전시는 ‘송창 개인전’이다. 손장섭은 현실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해 광주의 비극, 시위현장, 철책선 등의 주제로 화폭을 장식해온 작가다. 송창은 1980년대 초 민중미술 그룹인 ‘임술년’에서 활동하며 남북분단 문제에 천착해왔다.

10~11월에는 현대인의 소외와 우울을 캔버스에 담아낸 독일작가 '팀 아이텔 개인전'이 열리며, 12월 '춘추4: 문방사우전'을 통해 선인들의 정신을 돌아보는 전시로 마무리한다.

김환기 작가의 '영원의 노래', 내년 삼성미술관리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제공=리움

◇국제갤러리

국제갤러리는 2017년의 첫 전시로 삶과 예술을 성찰해 온 안규철의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3월에는 권영우의 두번째 개인전과 함께 아트바젤 홍콩의 특별 프로그램 아트 캐비넷 (Art Kabinet) 섹션에서 권영우 아카이브 전을 선보인다.

이후 5월에는 영화감독이자 작가, 기획자, 평론가로 전방위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박찬경의 신작을 소개하며, 하반기에는 2012년 국제갤러리 3관 개관전으로 국내외 주목을 받은 폴 맥카시를 비롯하여 마이클 주, 요리스 라만의 전시가 이어진다.

또 중국 상하이 유즈미술관에서 단색화를 주제로 전시를 개최, 권영우, 김환기, 박서보, 이우환, 정상화, 정창섭, 하종현의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적인 컬렉터 부디 텍이 설립한 유즈 미술관 (Yuz Museum)에서 열리는 이 전시는 중국 내에서 단색화의 관심을 고취시키고 미국과 유럽에 이어 아시아에서도 한국 근현대미술을 연구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