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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우리 국민 문화예술 관람률 78.3%…2003년 조사 이후 '최고치'

2017.01.12

[뉴스1] 박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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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제공 © News1

우리나라 국민의 지난해 문화예술관람률은 78.3%로 2년전 71.3%와 비교하여 7%포인트(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3년 첫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분야별로는 영화관람률이 가장 높았으며 17개 시도 가운데서는 인천의 문화예술관람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2016 문화향수실태조사’ 결과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정만)과 함께 12일 발표했다. 2년마다 하는 이 조사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문화향수의 수요와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이다. 전국 17개 시도 만 15세 이상 남녀 1만716명을 대상으로 1대1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 News1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분야별로 ‘영화 관람률’이 73.3%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대중음악/연예'(14.6%) ‘연극'(13.0%) ‘미술전시회'(12.8%) 등이 이었다. 특히 영화 관람률은 다른 분야에 비해 2년전 65.8%에서 73.3%로 다른 분야보다 큰 폭으로 높아져 문화예술 관람률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 News1

지역별로는 읍면 지역과 중소도시의 문화예술 관람률이 각각 65.7%, 81%로 2014년보다 각각 8%p 높아진 반면 대도시는 81.2%로 같은 기간 5.9%p 올라가 지역별 문화예술 관람률 격차는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시도 구분에서는 문화예술 관람률이 인천(90.3%), 세종(85.3%), 광주(84.4%), 경기(84.4%)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전남(52.7%), 전북(62.2%), 대구(67.8%) 지역이 비교적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 News1

소득별로는 월평균 가구소득 100만 원 미만의 문화예술 관람률은 30.9%, 100~200만 원은 45.7%로 조사되어 2014년 대비 각각 4.3%p, 2%p 높아졌다. 하지만 월평균 가구소득 600만 원 이상의 문화예술 관람률 89.5%와 비교할 때 소득에 따른 문화예술 관람률 격차는 여전했다.

© News1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의 문화예술 관람률이 15%p 이상 상승해 연령별 격차는 일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50대의 문화예술 관람률은 75.2%, 60대는 55.7%, 70대 이상은 39.4%로 95%가 넘는 20대 이하의 문화예술 관람률과 비교할 때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다.

전체 응답자 중 83.8%가 1년 이내 문화예술행사를 관람할 의향이 있고 분야별로는 영화(78.5%), 대중음악(23.5%), 연극(20.1%), 뮤지컬(19.7%) 순으로 관람 의향이 높게 나타났다. 문화예술행사에서 우선적으로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사대상의 34.1%가 '관람비용을 낮춰야 한다'고 응답했다. 그 외에는 '작품의 질을 높여야 한다'(29.8%) '가까운 곳에서 열려야 한다'(14.7%) '관련 정보가 많아야 한다'(10.3%) 등의 의견이 있었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저소득층 대상 문화누리카드의 지원금 상향, 어르신 문화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지역·소득·연령 등 계층별 문화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문화가 있는 날의 확대, 생활문화센터의 활성화 등을 통해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문화셈터(stat.mcst.go.kr), 문화예술지식정보시스템(https://policydb.kcti.re.kr)에서 열람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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