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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부산비엔날레에 출품된 모니카 본비치니 작가의 '벽이 계속 움직이면서' 작품 전경.(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제공) © 뉴스1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2022부산비엔날레를 이끌 차기 전시감독을 공개 모집한다.

조직위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부산의 역사·문화·지역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전시를 기획하고, 지역 예술가들과 협업 방안을 제시하며 국제적 네트워크를 넓히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기획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해외에서 지원하는 경우 원만한 전시 진행을 위해 부산을 방문하거나 일정기간 체류할 수 있어야 한다.

전시감독으로 선정되면 전시 주제와 계획 수립·총괄, 작가·작품 선정, 작품 설치와 관리 임무를 맡게 된다. 이와 더불어 홍보 및 협찬을 확보하는 데 따른 업무와 부대 프로그램을 기획·실행하는 업무도 수행한다.

조직위는 접수된 지원서에 한해 △추천위원회를 통한 경력서 및 전시기획 심사(3월 29일 예정) △인터뷰 대상자 발표(3월 30일 예정) △선정위원회 개최를 통한 기획안 발표 및 온라인 인터뷰(4월 2일 예정)를 차례로 진행해 오는 4월 내로 전시감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와 달리 지원자들은 기획안에 대한 심층 발표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된다. 선정위원단은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전시기획안의 실현 가능성, 기획자의 역량, 부산비엔날레에 대한 이해와 의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면모를 살펴볼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3월21일 24시(대한민국 표준시) 전까지 이메일로 가능하며, 해당 공모에 대한 세부사항 및 관련 서류는 부산비엔날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부산비엔날레는 2022년 8월부터 11월 이내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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