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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미술품 장터 '화랑미술제' 내달 3일 개막…3000점 주인 찾는다

2021.02.28

[뉴스1] 양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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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107곳·작가 500여명 참여
코로나19로 온라인 장터도 운영

지난해 열린 '2020 화랑미술제'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관객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미술품을 한곳에서 관람하고 구매하는 미술품 장터(아트페어) '2021 화랑미술제'가 오는 오는 3월3일부터 7일까지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 미술제에는 협회 소속 회원 화랑 107곳이 참여하며 작가 500여명이 출품한 3000여점의 회화, 판화, 조각, 설치, 미디어 등 미술 작품을 선보인다. 화랑과 출품작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지난해 이어 올해도 행사장을 직접 찾지 않고 온라인으로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 뷰잉룸'을 운영한다.

황달성 한국화랑협회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주제는 힐링과 아트 백신"이라며 "그림을 통해 좋은 에너지를 얻고 음악을 통해서 힐링받을 수 있도록 보강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술품 감정 관련 부대 행사가 주목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7일 '양식 분석을 통한 작품가격 산정 방안'을 주제로 한 황규성 한국문화산업연구소 대표의 토크를 비롯해 감정 관련 특별강연 2개가 예정돼 있다. 또 미술품감정위원회 부스를 설치해 컬렉터들에게 미술품 가치감정 방법과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협회 측은 "삼성 컬렉션에 대한 시가감정으로 최근 시가 감정이 중요한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미술제를 통해) 미술품감정위원회의 위상을 높이고 감정 정보들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화랑협회가 운영하는 미술품감정위원회는 1982년 설립돼 그간 미술품의 진위와 시가 감정, 평가 자문을 해왔다. 앞서 삼성 측이 이건희 전 회장의 개인 소장 미술품 감정을 의뢰한 세 곳 중 하나이기도 하다.

지난해 열린 '2020 화랑미술제'에서 관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그 외에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신진작가 강보라·김민지·김선희·오슬기·우현아·임지민·임지혜·정재원·정희승·최정준 등 10명의 특별전이 마련된다. 또 지난해와 올해 세계 미술시장의 주요 이슈 등을 다루는 미술 전문가들과의 아트 토크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화랑미술제에 참가하는 국제갤러리는 "관람객이 작품과 직접 마주하는 미적 경험의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갤러리는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의 '묘법' 연작과 캔버스의 뒷면에서 앞면으로 물감을 밀어내는 하종현의 '접합' 연작, 최욱경의 회화 작품과 양혜규의 '래커 회화' 연작을 선보인다.

3일에는 VIP고객에게, 4일부터 7일까지는 일반 관객에게 공개된다. 관람료는 1만5000원이며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현장 관람 인원을 제한한다.

박서보의 '묘법' 연작(국제갤러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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