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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거리두기 시기에 화폭속 군중을 만나다…이상원 개인전

2020.05.25

[머니투데이] 배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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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200x400cm oil on canvas 2020/사진=도잉 아트

여럿이 모이는 만남이 어색해진 시기지만 수많은 사람들을 하나의 캔버스와 화폭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도잉아트(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325길 소재)는 이상원 작가의 개인전 '멀티튜드(multitude)'를 오는 7월3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Multitude’로 제목 지어진 이번 전시에는 작가가 다루는 군중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수영장, 공원, 관광지, 등의 장소에서 줄을 선 모습,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돗자리를 깔고 모여있는 사람들, 경기장에 모여있는 사람들 등 일상에서 포착된 사람들은 우리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준다.

각종 집회에서의 군중은 시대적 정신을 반영하기도 하고 그들이 속해있는 장소와 공간은 그 속성을 드러내는 집단적 초상화와 같다는게 작가의 설명이다.

작가는 충청남도 공주에 산자락 깊숙한 정산에서 태어나 풀벌레 소리와, 밤하늘 은하수와 함께 어린 시절을 보냈다. 중학교 시절 서울로 이사와 접한 수많은 사람들은 그 자체만으로 작가에겐 흥미로운 풍경이었다. 그렇게 작업의 소재가 된 군중은 어딜가나 작가의 눈에 띄었고 2006년 이후 작가는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군중의 모습을 전했다.

함께 모이고 어울려 지내던 일상이 더 이상 평범하지 않은 것이 되어버렸지만 한동안은 누릴 수 없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보내던 소박한 풍경을 작품을 통해 누려주면 좋겠다는게 전시공간 '도잉아트'와 작가의 설명이다.

관람시간은 화 ~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 휴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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