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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양평군립미술관, '가족의 정원'전 성황리 전시

2019.05.27

[뉴시스] 문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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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상급 작가들 핵가족시대 가족의 중요성 제시

【양평=뉴시스】 문영일 기자 = 경기 양평군립미술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준비한 '가족의 정원'전이 지역민과 수도권 시민들의 이어진 방문으로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2019.05.27. (사진=양평미술관 제공)[email protected]

경기 양평군립미술관(관장 류민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준비한 '가족의 정원(FAMILY GARDEN)'전이 지역민과 수도권 시민들의 방문으로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의 작가들은 국내 정상급 현대미술작가들로 가족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존재적 가치와 희로애락을 나타낸 현대미술작품(사실성, 표현성, 추상성, 입체성)들이 핵가족시대 가족의 중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전시는 공간별로 테마를 두어 관객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서는 형식으로 전시를 구성하고 있는데 일제강점기 우리선조들이 고난과 역경 극복하여 해방을 맞았으나 6·25전쟁으로 가족이 생이별해 살아오고 있는 현실을 현대미술작품으로 보여주고 있다.

먼저 지층의 기억의 공간에서는 시간의 공간으로 어린 시절, 또는 어떤 곳에서 무엇을 보았거나 경험한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 작가들은 심학철, 이영희, 정종기, 황창배, 슈룹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2층으로 이동하는 슬로프공간에서는 가족들이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에 살고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자연의 진리 앞에서 삶의 여정에 존재(땅, 산, 강, 사람) 하는 자연예찬을 보여준다. 김동기 작가는 종이에 판화작업으로 제작한 산수는 김윤제 작가의 철제로 만든 가옥풍경과 함께 아름다운 양평을 제시하고 있다. 황연주 작가는 가족들이 오래전 사용한 식기를 수놓아 보여주며 조영래 작가 영상작품에서는 어머니의 일상을 재봉틀로 부각시켜 자녀들을 성장시킨 기억을 되짚게 했다

2층 2전시실에서는 불안과 공포를 담고자 했다. 이 공간은 특정한 사물이나 상황에 대해 극렬하면서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두려움을 말하고자 한 전시공간이다. 작가들은 고석원, 김민주, 송창, 신문용, 신제남, 이흥덕, 정도영 작가 등은 우리가족들이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 불안한 현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3 전시실 1 전시공간에서는 존재적 자아를 발현하게 되는 전시공간이다. 이 공간에서는 인간은 사회적인 존재로 다른 사람의 주목을 끌 만한 두드러진 품위나 처지, 또는 어떤 대상. 악명 높은 존재, 독보적인 존재, 그리고 한 지역에서 무시하지 못할 존재 등을 제시한 공간이다. 작가들은 김보중, 김수자, 민성홍, 이샛별, 이정걸, 작가 등은 버려진 하찮은 기물을 통해 근원적 존재감을 나타내어 희망 찾기에 나섰다.

마지막 공간인 3전시실에서는 행복한 삶을 양평에서 느끼며 살아가길 바라는 희망이 담은 전시공간이다. 우리 삶 속의 행복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지만 물질이나 타고난 성향 외에도 종교, 가족 관계, 건강, 직장, 친구, 사회관계 등 많은 요인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요인들은 서로 상승 작용을 일으키면서 행복함으로 나타나 시간의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양평에서의 행복한 삶을 꿈꾸게 한다. 작가들은 김용철, 윤진섭, 임승섭, 정다운, 조현애, 고정수, 김주호, 김혜연, 박하늬, 신성우, 신철, 이상헌, 장혜용, 최윤정, 한진섭 등의 가족작품들은 함께 즐겁고 행복한 가족의 정원을 만들어 냈다.

미술관 이형옥 학예실장은 기획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교육프로그램은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하는 ▲우리가족 행복 찾기와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동네방네 예술가 프로그램(찾아가는 예술가, 미술관 해프닝, 작가의 작업실, 미술관 음악회, 꼬물꼬물 예술놀이, 결과물 전시)도 많은 신청자들의 예약이 이어지고 있다.

전시는 6월2일까지며 미술관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도시로서의 양평을 홍보하고 지역민들에게 문화적 가치와 자긍심을 제고해 지역민들의 문화예술향유 기회확대를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 관련문의나 자세한 내용은 미술관 홈페이지나 전화(031-775-851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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