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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유인택 사장 "예술의전당 국고보조율 높여 공공성 회복하겠다"

2019.05.02

[뉴스1] 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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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자립도 74%에서 국내외 유사기관 수준인 50%대로 맞춰""

© 예술의전당

유인택 신임 사장(64)이 국고보조율을 높이는 등 다각적인 재원 확충을 통해 서울 예술의전당의 공공성과 상징성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3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 취임 간담회에서 "74%인 예술의전당 재정자립도는 국내외 유사 공연시설과 비교할 때 지나치게 높다"고 말했다.

재정자립도는 1년 예산 가운데 국고보조율을 제외한 수치다. 유사 공연시설의 재정자립도는 세종문화회관 41.9%를 비롯해 영국 바비컨센터 55.3%, 프랑스 파리국립오페라극장 53.1% 등이다.

유 사장은 "예술의전당은 국고보조가 매우 적은 상황에서 현재의 재정자립도를 유지하기 위해 기획·제작 기능이 위축됐고 대관 및 임대료 상승을 유발했다"며 "투자 여력이 부족해 오페라극장, 콘서트홀 등 초기 건물의 시설 노후화도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예술의전당은 앞으로 예술계의 불공정 관행을 해소하고 예술인의 권리 보장에서 앞장설 예정이다.

유 사장은 "표준계약서 사용을 의무화하고 불공정 단체에 대해선 대관규정을 보완해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고객 서비스를 높이고 노후화로 촉발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내부지침을 강화하겠다"고도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예술의전당이 기획·주최하는 공연과 전시 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조기 프로그래밍 체계를 확립하겠다"며 "앞으로 예술의전당이 고객과 시민 중심의 공공기관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3월 22일 임명된 유 사장은 극단 연우무대 사무국장, 영화사 기획시대 대표,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장 등을 지냈으며 다양한 문화예술 및 문화산업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 유 사장의 형은 유인태(71) 국회 사무총장이다.

유인택 신임 예술의전당 사장© 뉴스1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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