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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롯데갤러리 일산점, 다음달 24일까지 이흠 작가의 개인전 ‘Sweet Days’

2019.02.15

[머니S] 김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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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흠 Sweets in autumn. / 사진제공=롯데갤러리 일산점

화려한 색감으로 오감을 자극하는 이흠 작가의 개인전 가 롯데갤러리 일산점에서 열리고 있다.

작가의 작품은 다분히 감각적이다. 소재를 ‘사탕’을 선택해 그림을 그린 것 자체가 그렇다. 화면 가득히 확대된 오색찬란한 사탕은 보는 이의 시각은 물론 미각을 동시에 자극한다. 투명한 비닐에 쌓이거나 유리 진열장 안에서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달콤한 것들은 신비하고 영롱하게 보인다.

사실표현(Realism)과 추상표현(Abstraction)의 합성어인 사실적 추상표현(Real Abstraction)은 작가의 작품을 그대로 설명하는 용어다. 작가는 극사실회화와 추상회화를 함께 그리며 달콤한 것들이 가진 물질성과 비물질성을 함께 보여준다.

추상회화는 대부분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형태를 보고 그린다. 떠오르는 이미지나 감성들을 매력적인 형태와 색감으로 만들어내고, 그것을 치밀하게 계산해 캔버스에 옮겨 나간다.

롯데갤러리 일산점 관계자는 “견고하게 잘 그려진 사탕 앞에 서면 사탕을 입에 물었을 때처럼 달달함 이 입 안 가득 퍼진다”면서 “오감을 열고 작품을 천천히 음미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다음달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사탕, 케이크, 초콜렛의 달콤함을 극대화한 극사실회화와 달콤함이 주는 여운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추상화 등 작가의 대표작과 신작 30여점을 고루 선보인다. 사탕으로 만든 설치작품도 함께 볼 수 있다.

한편 작가는 상명대학교 서양화과와 영국 첼시 예술대학에서 순수 미술 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9번의 개인전과 서울, 중국, 영국에서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활발하게 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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