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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아시아 미술·거장들 회고전…국립현대미술관 올해 전시 뭐 있나

2018.01.10

[뉴스1] 여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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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이 10일 언론간담회에서 2018년 전시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News1

이성자·박이소·윤형근·뒤샹 등…소장품 전시도 강화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올 한해 세계 미술계의 화두로 떠오른 아시아 미술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고 국내외 현대미술 거장들의 회고전 등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또 해외투어를 계획하고 있는 대규모 국제 주제전과 소장품 연구기반 전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0일 언론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2018년 전시 라인업을 공개했다.

아시아 집중 프로젝트로는 '2018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 아시아 기획전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 '문화변동과 아시아 현대미술-1960's~1990's', '아시아 연구자 레지던시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은 전시의 형태를 넘어 퍼포먼스, 무용, 연극, 사운드, 영상 등 장르의 경계를 초월한 작품들을 매달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특히 직접 제작하고 지원한 아시아 작가의 신작을 매년 10월 '아시아 포커스'에서 집중 소개한다.

'당신들이 몰랐던 이야기' 전은 아시아 지역 유망 작가들의 다양한 신작을 제작해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쿄국립근대미술관과 국립싱가포르미술관, 일본국제교류기금이 공동주최하는 '문화변동과 아시아 현대미술-1960's~1990's'은 각 미술관 큐레이터들의 4년간 공동 연구조사 결과물을 선보이는 대규모 국제전이다.

국내외 거장들의 회고전 등도 올해 줄줄이 열린다.

특유의 추상미술을 펼친 이성자(1918~2009)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이성자: 지구 반대편으로 가는 길'이 3월부터 열린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여성 사진작가 이정진의 개인전 '에코-바람으로부터'도 3월부터 과천관에서 개최된다.

46살의 나이로 요철한 설치미술가 박이소의 작품 200여점을 소개하고 그의 작품세계를 새롭게 조명하는 회고전도 7월부터 과천관에서 진행된다. 세계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단색화가 중 한명인 윤형근과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건축가로 꼽히는 '1세대 건축가' 김중업 회고전도 8월 관객들을 찾아간다.

마르셀 뒤샹, 샘, (1917년작, 1950년 재현), 필라델피아 미술관 소장© News1

국내에는 그동안 소개가 잘 되지 않은 해외 거장들의 작품들도 올해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필라델피아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마르셀 뒤샹 작품들이 대규모로 전시된다. 또 레바론의 대표적인 미디어 아티스트인 아크람 자타리와 독일의 세계적인 영화감독이자 미디어 아티스트인 하룬 파로키의 작품들도 만나 볼 수 있다.

또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소장품 특별전:동시적 순간' '근현대소장품' '소장품특별전 균열 II' '내가 사랑한 미술관, 근대의 걸작'전 등을 준비했다. 이 전시들에서는 이중섭, 김환기, 이불, 송상희, 곽덕준, 안중식, 이상범, 오지호, 박수근 등의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 처음으로 대규모 해외투어 주제전도 준비 중이다. '문명:우리가 사는 방법' 전은 작가 100여명의 사진작품 200여점이 출품된 대규모 전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전시에서 처음 작품들을 선보인 뒤, 각국을 순회하며 세계 사진계에서 한국 사진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했다.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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