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박정규
2016.12.27
[뉴시스] 박정규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문화계 전반에 대한 블랙리스트가 작성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오늘 공개된 블랙리스트는 조윤선 장관은 본 적도 없는 자료"라며 조 장관과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문체부는 이날 오후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SBS의 '문체부 블랙리스트 입수' 관련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체부는 "장관실 하드디스크 교체는 새 장관 부임에 따른 것"이라며 "교체된 하드디스크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되고 보관돼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으므로 증거인멸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SBS는 이날 오후 별도로 입수한 블랙리스트 문건을 제시하면서 조 장관이 블랙리스트를 받고 난 뒤 서울 서계동 장관 집무실에 있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교체하라고 지시했다는 점을 들어 증거를 인멸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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