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슈팀 이시내 기자
2013.10.06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시내 기자
미국 보스턴 미술관 한국관 내 지도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을 공백으로 비워둔 사진/사진제공=서경덕 교수
미국 서부지역 최대 공공 미술관인 로스앤젤레스카운티 미술관(LACMA)이 지도에서 '일본해'(Sea of Japan)라고 표기된 부분을 삭제한 데 이어 보스턴 미술관에서도 지난해 '일본해' 표기를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6일 언론에 "작년 보스턴 미술관 내 한국관을 재개관할 당시 벽에 붙어있던 지도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이 처음으로 공백으로 돼 있었다"며 "보스턴 미술관 지도에서 '일본해' 표기 부분이 삭제됐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미국 내 공공기관 및 주요 언론사 기사에서 대부분이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돼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주요 미술관에서 '일본해'를 삭제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사건"이라고 했다.
한편 서 교수는 올해 초 구글과 애플 지도에서 '일본해' 단독 표기에 항의하는 광고를 월스트리트저널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게재하는 등 동해 표기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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