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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김종영미술관 '어떤 변화'…노순천·마이큐·임정주·정진서·최지목

2024.04.12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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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영미술관 전시전경_임정주_solid (신관1전시실)공예가로 시작해 설치와 조각의 순수예술로의 경계를 확장한 작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평창동 김종영미술관이 그간 진행해오던 전시 성격과 조금 다른 단체전을 선보인다.

오는 6월16일까지 펼치는 특별기획전 '어떤 변화: Metamorphosis'는 미술관의 변화이기도 하지만 기질로부터 발현된 각자의 존재 방식에 대해 물음을 던지는 전시다.

전시에 참여한 다섯 작가들은 70년대 후반~80년대 생으로 정제된 양질의 교육을 받고 자라 드디어 결실을 맺고 있는 문화 세대다. 방송인 김나영의 연인으로 알려진 싱어송라이터이자 화가인 ▲마이큐, 선드로잉을 하는 ▲노순천, 제품디자인을 전공한 ▲임정주, 평면이지만 조각 작업을 하는 ▲정진서, 회화, 조각, 설치, 퍼포먼스를 펼치는 ▲최지목 작가가 참여했다.

'현대미술 신'에 이제 막 도약하기 시작한 작가들의 순수한 작품으로 공통점이 있다. 미술 이외에 다양한 분야를 먼저 경험했지만 김종영 조각가를 존경하며 그의 추상의 결을 이어가고 있는 작가들이기도 하다.

한국추상조각의 선구자 김종영(1915~1982)는 조각가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예술의 시작은 ‘서예’ 였다. 그렇기에 그의 조각에는 서예적 미감과 한학적 사고가 잘 녹아있다. 이처럼 현대의 작가들도 어떻게 미술을 시작하게 되었는가에 따라 내재된 예술적 원천이 작업 방식의 뿌리가 되고 있다.

김종영미술관 전시전경_마이큐 (신관1전시실)음악과 미술의 장르를 넘나들며 작업하는 작가. *재판매 및 DB 금지

회화, 조각, 공예 등등 각자 자신만의 주 장르를 다루고 있는 이번 전시는 과연 작가들의 독특한 개성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탐구적 시선으로 바라본다.

회화의 평면적 요소를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조각적 방식을 사용해 제작된 조각 작품이고, 기능적인 공예의 관점에서 시작했지만 비실용적 예술의 장르로 보여지는 것 또, 주제에 따라 재료나 기법이 자유롭게 이동하고 음악과 미술, 드로잉과 입체의 경계를 거침없이 넘나드는 작업들이다.

김종영미술관은 "개성의 탄생은 새로움을 낳고 새로움은 예술에 신선한 담론을 생성한다"면서 "전시를 통해 이 의미 있는 변화의 물결을 수용한 각 아티스트들이 어떤 모습으로 작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지 확인해 보실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종영미술관 전시전경_노순천 (신관2전시실)드로잉과 조각,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허무는 작가. *재판매 및 DB 금지

김종영미술관 전시전경_최지목 (신관1전시실)전통적인 회화의 형식을 파괴하며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는 작가. *재판매 및 DB 금지

김종영미술관 전시전경_정진서 (신관3전시실)‘깎는’ 그림으로 조각의 새로운 장르 개척한 작가.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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