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Episode최우영·우해미·권학봉·박창환·신락선, 온빛사진상 수상작전

2019.01.15

[뉴시스] 조수정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우해미

2018 온빛사진상 수상작전이 15일 서울 청운동 갤러리 류가헌에서 개막한다. 다큐멘터리 사진가들의 모임인 온빛다큐멘터리(회장 성남훈)가 선정, 수여하는 상이다.

2011년 이후 8회를 맞은 2018년 온빛사진상은 총 79명의 지원자 중 5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최우영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우영의 ‘나의 이름’을 비롯해 뉴플랫폼상 우해미의 ‘분홍 옷 입은 엄마’, 권학봉의 ‘로힝야 난민 캠프, 1년 후’, 박창환의 ‘동물원’, 신락선의 ‘프레임프레임588’을 선보인다.

ⓒ권학봉

최우영의 ‘나의 이름’은 이름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일본에 있다고만 알고 있던 자신의 조부가 ‘조총련 동포 고향방문단’의 일원으로 고국을 방문했을 때, 자신의 집안이 연좌제로 인해 고통 받았다는 개인적인 이야기부터 일본 법률상 무국적으로 간주되는 조선적(朝鮮籍)을 가진 재일동포들의 실상, 동일본 대지진 이후 어려움에 처한 조선학교의 이야기 등 여러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부터 60만 재일교포들의 삶에 마음을 기울이게 됐다.

ⓒ박창환

광복 73주년이 됐지만 일본 식민지배가 남긴 상처와 희생은 지금까지도 치유되지 않고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의 진정한 사죄, 역사교과서 문제 등이 남아있는 한·일 관계에서 과거 일본이 그토록 파괴하고 싶어 했던 한국의 뿌리를 지켜나가는 일, “이름은 그 사람이 지속적이고 파괴될 수 없는 실체라는 것을 나타낸다”고 한 철학자 에리히 프롬의 말을 떠올리게 한다.

ⓒ신락선

2018년 신설된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후원 뉴플랫폼상 수상자인 우해미의 ‘분홍옷 입은 엄마’는 치매 판정을 받은 어머니의 삶을 통해 현대사회의 치매노인 문제를 따뜻하고 감동적으로 풀어냈다. 권학봉의 ‘로힝야 난민 캠프, 1년 후’는 미얀마 소수민족 로힝야의 삶을 통해 국제사회가 소수민족의 인권과 그들을 향한 폭력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마땅할 것인가 하는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박창환의 ‘동물원’은 한국에 동물원이 개원한지 100주년 된 해인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동물의 삶에 대해 작업한 사진들이다. 신락선의 ‘프레임프레임588’은 정치적, 역사적으로 다양한 프레임 속에서 변모해온 매매춘 현장의 기록이다.

개막식은 15일 오후 6시다. 27일까지 오전 11시~오후 6시 관람할 수 있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email protected]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