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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경찰 "이우환도 조사대상…진품주장 의심스러워"

2016.07.11

[뉴시스] 임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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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11일 이우환 화백 위작(僞作) 사건과 관련해 "이 화백도 조사대상"이라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감정 결과 위작 결론이 났음에도 진품이 확실하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 화백을 사주한 인물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 설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상원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화백이 논란이 되고 있는 자신의 작품 13점이 모두 진품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왜 이렇게 하는지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은지 의심스럽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처음 경찰에 출석 했을때 국과수 감정 결과를 설명했더니 아무 얘기도 못했다"며 "이틀 후 다시 와서 모두 진작이라고 했다. 왜 이렇게 하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우리로선 이 화백이 진품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이 화백도 당연히 조사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경찰은 이 화백이 현재까지 참고인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이 화백의 범죄 혐의는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며 "참고인 신분으로 여러 가지를 확인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화백은 지난달 27일과 29일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두차례 출석해 작가검증을 마친 뒤 위작 논란에 휩싸인 작품 13점 모두 자신이 그린 작품이라고 확인했다.

이 청장은 "우리는 13점을 위작이라고 확인했고 단지 중간에서 이 화백이 나와서 진품이라고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위작인 작품의 구입처, 유통 경로 등 확인 중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짜가 판치는 세상이 없어야겠다는게 수사 의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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