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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뉴시스·TV CHOSUN, ART CHOSUN '아트 Pick 30'-29]' NFT계 신성' 다다즈

2023.07.04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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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현대미술가 30명 선정 작업 세계 소개
7월12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서 개막

다다즈, Get Off Work Early, 2023, Acrylic and uv print on canvas, 112.1x162.2x4cm *재판매 및 DB 금지

국내 최초 미디어 연합 전시 ‘Art Pick(아트픽) 30’전이 오는 7월12일 오후 3시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개막한다. 뉴시스와 TV CHOSUN, ART CHOSUN이 공동 주최해 현대미술가 30인을 선정해 한자리에 모은 이 전시는 국내 최대 민간통신사와 국내 최고 종합편성채널이 선정한 작가들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참여 작가와 작업세계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작품에 담고 싶은 메시지는 ‘관계의 미학’입니다."

작가 다다즈(DADAZ)는 NFT 시대와 함께 탄생했다. 2022년 7월 20일 ‘다다즈 프로젝트’를 구상해 바로 다음 날인 7월 21일 세계 최대 NFT거래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Opensea)에 작업을 올리면서 불거진 '다다즈'는 이후 9개월 만에 디지털아트계 스타로 떠올랐다.

'다다즈 프로젝트'는 다다즈가 자신이 그린 NFT작품을 선물로 주면서 시작됐다. 800명 넘게 선물 받은 이들이 점점 늘어나 여러 커뮤니티를 형성했고,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인지도도 높아졌다. 웹3.0에서 인지도를 얻어 웹2.0에 진출한 성공 사례이기도 하다.

다다즈는 자기 작품을 소장한 사람을 (NFT)홀더 혹은 컬렉터라고 부르지 않고, ‘다다즈팸’으로 부른다. 팸(FAM)은 ‘Family’의 약자로 그만큼 ‘가족 같은 친근한’ 결속력을 강조한다. 다다즈와 다다즈팸은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는 종교적 계시의 숙명과도 같은 관계라고 강조한다.

"예술을 편하고 즐겁게 뒤집어가며 최대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사물을 다 그려보겠다는 제 모순적인 포부도, 동양과 서양이나 과거와 현재, 미디어아트와 페인팅 등 작업의 형태를 한정하지 않습니다. 제각각 사람들이 추구하는 재미가 다 다를 수 있듯, 작가 스스로는 끊임없이 재미있는 것을 추구해야 하겠지요.” 1차 세계 대전 중 1920년대 유럽에서 성행한 ‘다다이즘(dadaism)’을 차용해 '다다즈'로 이름을 진 배경이다.

다다즈, I sprinkled the scent of nature, 2023, Acrylic and uv print on canvas, 116.8x80.3x4cm *재판매 및 DB 금지

다다즈 그림은 귀여운 듯 얄궂다. 길다란 눈·코·입의 표현이 특징이다.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무심하게 그은 흰색 세 줄 중 양쪽 두 줄엔 길게 찍은 검은 점이 눈동자로 감정 표현을 전한다. 어느 그림이든 반드시 등장하는 ‘다다즈 시그니쳐(signature)’다. 작품 바탕에 휘날리는 듯한 영문자는 일종의 주문 같은 작가의 따듯한 마음이 담겼다.

NFT 작품이 미술계에서 시들한 분위기이지만 다다즈 작품은 번성하고 있다. 2022년 춘사국제영화제와 대종상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과 아이유·오나라 배우에게 부상으로 전달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다다즈 2차 창작 전시회’까지 열렸고, 다양한 주제의 클럽들이 생겨나며 흥미로운 이벤트가 줄을 잇고 있다.

“앞으로 저의 남은 최대 수명이 70년이라면, 하루에 하나의 오브제를 그려도 총 2만5550개입니다. 그래서 경계나 한정을 짓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주려 합니다. 다다즈팸들과 함께 문화를 같이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다다즈 작가 *재판매 및 DB 금지

NFT계 신성 '다다즈'작가는?
1992년생 다다즈 작가는 국제대학교 예술학부에서 패션을 전공했다. 그동안 5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기획전을 가졌다. 서울문화재단×도미노피자 신진작가 공모전 입상을 비롯해, 이마크24 단체 팝업 콜라보, LG 생활건강 빌리프 NFT프로젝트, 데이브앤데이즈 현대백화점 판교점 팝업 전시, 장승효×다다즈 쇼다즈 콜라보, 마플샵×다다즈 계묘년 기념 콜라보 등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작품의 주요 소장처는 750여 명의 다다즈팸이 있고, 현재도 총 888개 중 남은 작품의 배포가 진행 중이다.

‘Art Pick(아트픽) 30’전 참여 작가(7.12~8.09, 한가람미술관 2층)
윤형근, 김창열, 박서보, 하종현, 최명영, 이강소, 오세열, 김근태, 민병헌, 이 배, 김영리, 권여현, 김찬일, 최영욱, 김현식, 함명수, 손진아, 김남표, 정영주, 강민수, 하태임, 이경미, 박병일, 곽철안, 이사라, 채지민, 김호정, 권하나, 다다즈, 전아현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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