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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뿌연 먼지로 뒤덮인 사회…우리 마음 밝히려 피어난 힐링 '연꽃'

2019.10.25

[뉴스1] 이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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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혜 개인전 'Flower_lotus'…10월31일~11월7일

김초혜, Flower_lotus #B1901, Mixed Media on canvas, 2019.(슈페리어갤러리 제공)© 뉴스1

슈페리어갤러리는 오는 31일부터 11월7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전시실에서 김초혜 개인전 'Flower_lotus'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김초혜 작가의 작업은 장자의 소요유(逍遙遊)에서 시작된다. 그는 자연 안에서 자유와 유희를 느끼는 삶의 모습을 작품에 담아왔다.

또한 김 작가는 자연 안에서 자유롭게 소요하고, 아름답게 꽃피는 삶의 모습에 대한 이상을 생의 에너지가 넘치는 색채와 금박, 꼴라쥬 등의 기법을 통해 표현한 작품을 선보였다.

2017년부터는 아크릴을 비롯한 혼합재료를 사용해 비구상의 세계로 작품의 영역을 넓히며 부드러운 색채와 자유로운 드로잉으로 작가의 자유롭고 따뜻한 내면의 감성도 보여줬다.

그의 작품은 작가로서뿐만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매일 새롭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Flower_lotus #B1901, Mixed Media on canvas, 2019.(슈페리어갤러리 제공)© 뉴스1

그런 마음에서 나온 2019년 Flower_lotus 시리즈는 진흙 속에서 깨끗한 꽃을 피우는 연꽃을 청색(Blue)과 녹색(Green) 두 가지의 푸른 색조로 표현한 작품이다. 김 작가는 푸르른 색을 순백의 화면에 강렬하게 혹은 더 없이 깨끗하게 그려냈다.

그가 그린 속세에 물들지 않는 군자의 꽃 '연꽃'은 자연 환경과 사회 환경, 여러 면에서 세상이 뿌연 먼지로 점점 흐리게 뒤덮인 시기에서도 희망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김초혜는 선화예고와 이화여대 한국화과,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활발히 활동 중인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가 10여회 개인전을 통해 선보인 작업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김종근 미술평론가(홍익대 겸임교수)는 "이제 그녀는 모든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저마다의 무게와 슬픔 혹은 상처, 혹은 외로움에서 벗어나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의 감정을 전해주는 힐링의 화폭이길 기원한다"며 "그것은 삶이 따뜻하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장면이 온통 작품에서 묻어나는 그런 진정제 같은 그림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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