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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서상호 바다미술제 전시감독 "올해 색다른 방식 시도할 것"

2019.09.06

[뉴스1] 박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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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국가 작가들 작품 모아 1개 작품으로 완성"

서상호 전시감독이 5일 부산 동구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바다미술제'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19.08.05/© 뉴스1 박세진 기자

서상호 부산 바다미술제 전시감독이 5일 "오는 28일부터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바다미술제는 대중들에게 익숙한 방식보다는 색다른 방식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부산 동구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2019바다미술제 참여작가 명단 공개' 기자회견에서 서 감독은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여러가지 시도를 해왔고, 실패를 두려워할 필요 없이 여러가지 시도를 매년 해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올해 바다미술제의 전시 주제는 '상심의 바다(Sea of Heartbreak)'다. 이를 상처·변화·재생의 바다라는 세가지 구성으로 나누고, 여러 국가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 하나의 구성을 완성한다. 또 하나의 작품에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작품이 완성되는 방식도 시도한다. 이를 통해 바다미술제는 일반 대중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 감독은 전시 구성에 대해 "작가들의 작품을 하나로 유기적으로 모아 전시를 진행하는 콜렉티브(COLLECTIVE) 방식이 미술계에서는 익숙한 방식"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전시회에 콜렉티브 방식으로 참여하는 국내 작가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산의 젊은 작가들이 이 방식으로 보여준 게 없다보니 조금 늦어진 부분이 있지만, 요즘은 작가들 중심으로 한 작업실에 모여서 작품을 만들거나 프로젝트 팀을 꾸려 활동을 하다가 개인으로 돌아가는 방식이 잦다"고 덧붙였다.

올해 작품수가 예년(41점)보다 크게 줄어든 데 대해선 "이전의 방식들은 작가를 선정하면 작품을 그대로 가져오거나, 작가가 작품을 만들어 내는데 이번에는 한 팀을 선정하면 그 안에 작가들이 또다른 방식을 적용해 작품을 만들어 낸다"며 "큰 작품은 21개지만 실제 그 안에는 여러 작품이 모여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 감독은 "올해 전시회는 관람회 방식이 아니라 작품 속에 관람자들이 직접 들어가서 체험할 수 있도록 중점을 뒀다"며 "이번 미술제에서는 작가와 관람자들이 백사장에서 모래성을 쌓는 등 작품과 체험이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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