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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을지로 레트로(復古風) 문화 주목한 <골든 에이지, 을지로> – 김지희 을지로 프로젝트 전시

2019.06.27

[더 리더] 최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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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희 작가의 '골든 에이지' 을지로, 세운상가의 Retro 문화

▲Sealed smile. 2019. 장지에 채색. 30x30cm./사진제공=김지희 작가

세운상가 메이커스큐브 2층 ‘스페이스바‘에서는 프로젝트 그룹 10AAA와 함께 <골든에이지, 을지로>-김지희 을지로 프로젝트 전시를 연다. 이 전시는 (세운, 예술가의 실험실 part18)’를 통해 자신의 기억 속의 을지로와 현재 다시 찾은 을지로 대한 새로운 발견을 관객과 나누는 시간을 오는 7월 4일부터 25까지 진행한다.

김지희 작가는 기존에 알려진 작품보다는 을지로와 ‘스페이스바‘공간에 주목한 신작을 제작했다. 작가는 을지로를 중심으로 한 ’만들어진 과거‘ 문화(Retro)에 주목하며, 추억의 사물들로 채워진 을지로의 공간들은 전성기를 맞은 듯 활발하게 소비되며 시간의 냄새가 배인 레트로한 풍경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보았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을지로에서 채집한 사물들의 이미지가 투영된 ‘Sealed smile 시리즈(2019)’ 작품들을 전시하여 우리의 기억 속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중했던 골든에이지를 찾아보는 전시를 준비하였다. 또한 전시 기간동안 을지로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세운상가에 위치한 서울시 도시재생사업으로 만들어진 ‘스페이스 바'를 을지로의 한 공간으로 둔갑시켜 추억과 현재, 을지로의 오늘을 조망한다.

작가는 본인의 섬세한 감성으로 을지로의 공간과 분위기를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을지로의 새로운 공간들은 비로소 전성기를 맞고 있다, 사람들은 투박한 손길의 흔적과 불편함과 켜켜이 쌓인 시간의 더께를 소비한다.”며, “지금도 여전히 따뜻했던 사물에 관한 이야기들을 하고 싶어 종이 위로 정돈되지 않은 기억의 조각들을 흩어 놓는다. 오늘이 오랜 과거가 된다면, 특별하지 않은 오늘을 작은 별처럼 기억에서 명멸하게 해줄 무언가가 있다면.
주머니 속의 손난로처럼, 그 사물의 온기가 때때로 차가워지는 마음을 덥혀 줄 수 있는 피안이었으면 한다. 소중한 안식처였으면 한다.”말한다.

▲김지희 작가의 신작 을지로 타일의 페인팅./Sealed smile. 2019.

김지희 작가는 이화여대에서 동양화 전공하고 미술사학 부전공,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표갤러리, 초이스아트 컴퍼니 개인전을 비롯 서울, 뉴욕, LA, 홍콩, 워싱턴, 쾰른, 마이애미, 런던, 도쿄, 오사카, 베이징, 싱가폴, 타이페이, 상하이, 두바 이 등 국내와 해외에서 200여 회의 전시를 가졌다. LG생활 건강, 홍콩 대형 쇼핑몰 D Park, 스톤헨지, 앙드레김, 크록스 콜라보레이션, 이랜드 그룹 창립 기념 콜라보레이션, MCM, 도미노피자,중국 화장품 리미, 미샤, 소녀시대, 대한적십자, 제너럴 아이디어 콜라보레이션 등 갤러리를 넘어 다양한 문화 전반에서 관객들을 만났다. 홍콩 사브리나호 미술재단, 수원 시립 아이파크미술관, 페라리, 한성자동차, 에이블CNC(미샤), 우리자 산관리, 쌍용alc 등 주요 기업을 포함한 국내외 많은 컬렉터에 게 작품이 소장되어있다. 지난 2007년 일본 전일전 예술상, 2011년에 청작미술상을 수상하였으며 주요 도시에 공공조형 작품이 설치되었고, 책 <내아이를 위한 그림 육아>, <그림처럼 사는>, <삶처럼 그린>, <하얀 자취>를 출간했다.

전시공간인 스페이스바(SpaceBA)는 현대미술작가(신기운, 임도원, 하석준, 류지영, 김희선, 노치욱, 이태수)와 김현정, 한지연 디자이너, 미카로 법률자문가 그리고 기획자(송요비)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영리/비영리 예술공간이다. 예술가의 삶과 작업공간의 고민에서 출발하였으며 다양한 국제교류프로젝트와 도시와 사람, 시간과 공간, 그리고 기술과 노동에 관련된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협업한다. 공간이 위치한 세운상가중 중심으로 예술인들의 활동을 위한 다양한 예술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스페이스바와 이번 전시의 공동 주최인 '10AAA'는 유럽과 한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모임으로서 역량 있는 예술인(Creative Person; 이론가, 기획자, 작가, 번역가, 과학자 등)과의 협업을 통해 창조적이고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기획 하고 실현하는 데 설립의 목적이 있다. 예술 분야뿐 아니라, 사회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폭넓은 교류의 장을 마련, 창조적 아이디어를 공 유하고 이를 통해 사회를 보다 풍요롭게 하는 데 문화적 다리(cultural bridge)로서 그 역할을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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