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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사진으로 보는 르네 마그리트의 세계…130여점 첫 전시

2019.04.02

[뉴스1] 여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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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뮤지엄그라운드 특별기획전

통찰력을 그리고 있는 르네 마그리트, 브뤼셀, 1936년 10월 4일. 찰리 허스코비치 컬렉션, 유럽

초현실주의 대표 작가 르네 마그리트의 작업 세계를 사진을 통해 들여다 볼 수 있는 전시가 개막한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뮤지엄그라운드는 특별기획전 '르네 마그리트, 더 리빌링 이미지: 사진과 영상(The Revealing Image: PHOTOS AND FILMS)' 전을 2일부터 7월10일까지 개최한다.

르네 마그리트는 벨기에를 대표하는 초현실주의 작가로 이번 전시에서는 마그리트의 어릴 때 사진부터 마그리트의 예술적 영감이자 뮤즈였던 아내 조제트가 모델이 되어 찍은 사진, 마그리트와 그의 친구들이 회화작품 속 인물과 같은 포즈를 취한 사진 130여점과 영상 2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번 전시는 마그리트의 가족 이야기, 그의 작업 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던 지인들과의 관계, 예술가이자 철학가였던 마그리트, 마그리트가 지인들을 모델로 해서 찍은 사진, 마그리트의 그림에 영향을 미치고 반영된 사진, 마그리트의 작업과 영화와의 관계 등 총 6개의 테마로 구성했다.

르네 마그리트 사진과 영상, 뮤지엄그라운드 전시 전경© 뉴스1

자비에 카노네 벨기에 샤를루아 사진미술관 관장은 1일 뮤지엄그라운드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그리트의 사진이 세계적으로 1500여점 있는데 이 중 마그리트의 예술과 작업에 사진이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에 초점을 맞춰 130여점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그리트의 작업 속에 나오는 많은 인물들이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는 마그리트가 그림이나 사진을 통해서 그 인물을 100% 반영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눈을 감은 모습으로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1942년과 1955년 마그리트가 직접 찍은 영상 두 편을 만나볼 수 있다. 영화는 항상 새로운 매체에 관심을 많았던 마그리트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사진으로 보는 마그리트 아카이브 전에 가까운 이번 전시는 호주 멜버른, 홍콩, 타이완에 이은 순회전으로, 뮤지엄그라운드에 이어 경주 우양미술관에서 7월19일부터 10월31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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