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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명품 브랜드들 주목…멤피스 창립 작가 파스키에 개인전

2019.03.19

[뉴스1] 여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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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들의 불규칙한 정렬'…물체와 공간의 관계에 집중

전시 전경 © 페이스갤러리

인위적이고 획일화 된 모더니즘 디자인에 반기를 들며 나온 '멤피스 디자인'이 최근 명품 브랜드들의 디자인에 영향을 주면서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멤피스 운동의 창립 멤버인 나탈리 뒤 파스키에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서울 한남동 페이스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프랑스 출신의 나탈리 뒤 파스키에는 1981년 에토레 소트사스를 주축으로 밀라노에서 결성된 멤피스 그룹의 창립 멤버로 활동했다.

그는 좌우 대칭, 일률적인 모양이 반복되는 기존의 패턴 디자인을 탈피한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1987년 멤피스 해체 후에는 본격적으로 페인팅 작업에 몰두했다. 일상 사물들을 그림의 대상으로 사용하거나 더 나아가서는 회화 속 추상적 구조물을 직접 제작해 넣으며 물체와 공간과의 관계에 집중하는 작품을 만들어냈다.

'사물들의 불규칙한 정렬'(The strange order of things)이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신중히 선정한 30여점의 회화와 드로잉, 세라믹 작품을 소개한다.

나탈리 뒤 파스키에는 이번 전시에 대해 "20년 동안 각각 다른 시기에서 선택한 작품들이 특정 전시에서 어떻게 결합되는지, 그리고 이러한 조합이 어떻게 다른 의미를 가지는지, 때로는 예상치 못한 무작위적인 정렬 속에 어떻게 공존하는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의 불규칙한 사물의 배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화려한 색감들의 조합과 패턴은 에르메스와 발레티노 등 명품 브랜드의 눈을 사로 잡았고 스카프, 쿠션 등으로 재탄생했다.

전시는 5월25일까지.

나탈리 뒤 파스키에가 서울 한남동 페이스 갤러리에서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스1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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