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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삼성 문화사업도 3세 시대…이서현 리움 운영위원장으로

2018.12.07

[머니투데이] 배성민, 배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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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is

문화예술계의 큰손인 삼성의 미술관 사업에도 이병철 선대회장의 손자.손녀인 3세들이 본격적으로 가세하게 된다.

삼성복지재단은 6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서현 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복지재단의 이 신임 이사장은 리움미술관의 발전을 위한 주요 사항을 논의할 '운영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전임 홍라희 리움미술관장(이서현 이사장의 어머니)의 지난달 3월 사퇴 이후 리움미술관의 긴 공백에 마침표를 찍고 본격적인 정비에 나설 것이라는게 업계의 시각이다.

리움미술관은 홍 관장의 사퇴와 삼성 주변의 여러 사정으로 인해 지난해 열려던 기획전인 김환기 회고전(4~8월)과 서예전 ‘필(筆)과 의(意)-한국 전통서예의 미(美)’(9월)를 취소한 바 있다. 리움측은 굵직한 전시가 이어져야 할 현재도 ‘시대교감’, ‘동서교감’을 주제로 상설전시를 이어가고 있을뿐 기획전시는 없는 상태다.

리움미술관 외에도 삼성문화재단의 사업도 현저히 줄었다. 매해 연수선발, 세미나 등 여러 행사계획을 알렸던 삼성문화재단은 올해는 파리국제예술공동체 입주작가 선발 외에는 두드러진 사업 성과를 외부에 공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예원학교-서울예고-뉴욕 파슨즈 디자인스쿨을 졸업한 이서현 이사장(리움미술관 운영위원장)의 학력과 전임 재직회사인 제일모직-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이력 등에서 알 수 있듯 자신의 예술적인 영감과 폭넓은 해외인맥을 미술관 운영에도 투영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리움미술관은 과거와 현재를 바탕으로 미래를 함께 모색하고, 시대와 장르를 초월한 융합미술관으로 관객과 함께 향유하고 소통하는 문화적 공간이고자 한다는 계획을 이전부터 천명한 상태다.

미술관쪽은 "운영위원장 선임은 전날 발표됐고 운영위원 구성에 대해서도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며 "이서현 운영위원장이 미술관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리움미술관 전경/사진=리움미술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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